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중FTA] 윤상직 "낮은 수준 아니다…고급소비재 공략해야"

기사입력 : 2014년11월12일 15:35

최종수정 : 2014년11월12일 15: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공무역 중국 수출 한계…비관세장벽 해소 심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중 FTA가 '졸속협상', '낮은 수준'이라는 비판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 장관은 "한중FTA는 양국의 이익이 철저히 균형을 맞춘 협상"이라면서 "관세인하 효과는 물론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 "완성차, 처음부터 초민감품목…양보한 것 아니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목표했던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나 EU와 체결한 FTA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일 수도 있지만, (개방률이 낮은)중국 입장에서 보면 매우 높고 포괄적인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 보호는 협상 초기부터 큰 원칙이었는데 최대한 보호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중FTA는 구체적인 실익보다도 '타결'됐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이익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공산품도 우리업체들이 (수입)부담이 많았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에서만 협상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이미 현지에 진출하고 있거나 공급과잉이 된 품목에 대해서 무리하게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것보다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품목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완성차는 처음부터 초민감품목(HST)에 들어 있었고, 협상과정 중 주고 받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손톱밑 가시 제거 주력… 비관세장벽 해소 '성과'

윤 장관은 또 경쟁력이 약해지는 가공무역 중심의 대중국 수출구조를 고급소비재 중심으로 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소비재)에서 시장 개방을 많이 얻어냈다"면서 "브랜드가 있는 우리기업의 고가품은 혜택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최종소비재를 진출시키지 않으면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고급 생활가전이나 의류, 건강·스포츠용품 등을 NT10 품목군(10년내 관세철폐)으로 배치해서 우리기업들이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6일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 장관은 대중 수출의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비관세장벽'이 대폭 해소된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수출기업의 손톱밑 가시를 제거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우리기업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적어도 10년은 지켜봐야 하는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품목별원산지결정기준(PSR)과 관련해서는 "중국측이 원산지 기준을 통해 우리 가공식품을 막으려 했기 때문에 우리도 중국측 공산품을 막으려 하면서 막판 갈등이 많았다"면서 "원산지 규정은 기술적인 부분이 많아서 사실 이렇게 발목을 잡을 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