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가뜩이나 저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경제에 디플레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앞으로 유가는 수급불일치가 이어지면서 계속 하락할 전망이다. 셰일오일을 앞세운 미국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며 과잉공급을 유도하고 있고 수요에서는 신흥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유가 하락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다. 전량 원유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구조상 비용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하락시 국내총생산(GDP)은 0.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중후반 우리 경제는 저금리, 저달러, 저유가 등 3저 현상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수출은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GDP도 86년부터 3년 동안 연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했다. '단군 이래의 최대 호황'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또 적자기조에 있던 경상수지는 1986년 46억 2000만 달러의 흑자로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경제의 상황이 바뀌었다는 게 문제다. 성장의 시대를 끝내고 디플레이션 시대로 진입중이라는 점이다. 24개월째 1%대 저물가에 머물면서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하락은 디플레 압력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하락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6% 감소하는 것으로 나온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기대비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데 소비자물가의 계절성도 상쇄할 만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이 크다"며 "최근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며 과거 90년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각이 일고 있고 유가 하락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는 1%대를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유가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복합적이라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국제유가보다는 향후 세계경제가 얼마나 좋아지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2026-03-05 16:02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2026-03-05 13:08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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