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D의 공포에 채권 수익률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국채 수익률 18개월래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국채 수익률을 18개월래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가뜩이나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더욱 압박하는 한편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생산 현장[출처: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글로벌 국채 수익률 지수가 지난 주말 1.59%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와 같은 만기의 물가연동채권(TIPS)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1.79%포인트로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시장은 지난 11월 1%의 수익률을 올렸고, 연초 이후에는 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4% 손실을 낸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와 내년 중반 금리 인상 저울질에도 국채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모간 스탠리의 조아킴 펠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글로벌 중앙은행의 가장 커다란 난제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해로운 인플레이션을 퇴치하는 문제”라며 “정책자들이 금리 상승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통화 팽창 정책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은 내년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평균 1.18%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기대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연준의 긴축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의 프라이머리 딜러 가운데 하나인 모간 스탠리는 연준이 2016년 초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디렉터는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반적인 국채 수익률이 하강 기류를 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미국 국채가 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올랑도 그린 채권 전략가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른바 디스인플레이션 문제를 떠안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이들 국채를 팔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선진국 국채 매도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BOA-메릴린치가 집계하는 글로벌 국채 지수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간 기준 최고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장중 국제 유가가 3% 이상 반등했지만 추세 하락 기조가 꺾이지 않았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대적인 강세로 인해 달러화 상승이 추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국채 전략가는 “상품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이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크게 떨어뜨렸다”며 “선진 7개국의 국채 대비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높고, 이는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