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엑손 시총 3위 ‘뚝’ 저가 매수 이르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05: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가 하락 전망 지배적, 관련 종목 주가 전망도 '흐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엑손 모빌(XOM)이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났다. 엑손 모빌이 시가총액 1~2위권에서 떨어진 것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최근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 기회를 찾기는 이르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엑손 모빌[출처:AP/뉴시스]
 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엑손 모빌의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를 밑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4007억달러로 1위인 애플의 6975억달러와 현격한 거리를 둔 채 2위에 올랐다.

엑손 모빌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1~2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로 유가가 급락한 데다 시장 전문가의 전망치가 연이어 하향 조정된 데 따라 관련 종목이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6월 말 이후 36% 급락한 상태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가뜩이나 투기거래자들을 중심으로 ‘팔자’가 우세한 가운데 OPEC의 감산 부결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권과 에너지 업계의 전망은 날로 흐려지고 있다. 캐내디언 내추럴 리소시스의 머리 에드워즈 회장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국제 유가는 지난 2008년 배럴당 35달러선까지 밀린 바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에 대한 베팅을 점차 늘리는 움직임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한 주 동안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에 대한 롱포지션이 16만2009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3042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월4일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관련 기업의 주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S&P500 지수의 에너지 섹터 지수는 9% 가까지 떨어졌다.

유가가 가까운 시일 안에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며, 따라서 관련 종목의 주가 역시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웰스 파고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기 파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에너지 섹터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유가 하락과 수요 위축으로 인해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여지가 높고,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이슨 코틱 투자 매니저 역시 “유가 전망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아직은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보다 하락에 따르는 손실을 우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머니매니저들이 OPEC의 감산 불발 이후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며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과 관련, OPEC이 어떤 대응에도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