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자오상 바오리 완커 등 부동산 상장사 영업악화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12월08일 11:00

[뉴스핌=중국본부]

 ◆ '반도체 패권' 잰걸음, 1년여만에 관련 M&A 6조원

올해 중국 부동산개발 상장사의 70%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에 따르면 7일 기준, 11월 매출 실적을 발표한 21개 상장사 중 6개 상장사가 올해 매출 목표 중 90% 이상을 달성한 반면, 나머지 17개사는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월 30일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후, 부동산 기업의 매출이 호전됐지만, 대다수 업체가 여전히 심각한 재고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한 142개 부동산 업체의 재고액은 2조3100억 위안(약 420조원)으로 2분기 대비 5%, 작년 3분기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중국 4대 부동산 기업인 자오상디찬(招商地產 000024.SZ), 바오리디찬(保利地產 600048.SH), 완커, 진디그룹(金地集團 600383.SH) 재고 규모가 각각 3512억 위안, 2750억 위안, 944억 위안, 862억 위안으로 총 8068억 위안(약 147조원)에 달해, 전체 부동산 재고의 35%를 차지했다.

대다수 부동산기업이 영업부진을 보인 반면  헝다(恆大 03333.HK), 뤼청(綠城 03900.HK) 2개사는 매출 목표를 달성했고 완커(萬科 000002.SZ), 푸리(富力 02777.HK), 룽촹(融創 01918.HK), 웨수(越秀 00123.HK) 등 6개 개발업체도 목표의 90%를 채웠다. 

 ◆ 부동산 상장사 10사중 7개사 매출목표 미달

반도체산업에서 주춤했던 중국이 해외 기업들을 인수합병 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도 ‘홍색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참고소식(參考消息) 등은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의 패권을 노리며 지난 1년 반 동안 해외 기업 인수에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 6000억원)를 쏟아 부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블룸버그 통계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기업이 발표한 대형 인수합병 안은 5건으로, 중국은 지적재산권 확대 등을 통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도 PC와 스마트폰 영역에서처럼 중저가 제품 영역을 우선 공략,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칭친화창회사(北京淸芯華創公司)는 17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영상센서 개발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옴니비전이 생산한 영상처리 반도체는 애플의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포장검사업체인 장쑤창뎬커지(江蘇長電科技)가 7억8000만 달러로 줄곧 적자에 빠져있던 싱가포르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자국 민간기업의 해외 업체 M&A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컨설팅 전문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민간기업의 M&A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향후 5-10년 최대 1조 위안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발달한 제조업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왔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만큼은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계 반도체 소비 중 4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은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맥킨지가 8월 발표한 보고서와 중국 해관총서의 2012년 통계 수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중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반도체의 90% 이상을 미국의 퀄컴(Qualcomm)과 타이완 미디어텍(MediaTek) 등 해외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다. 2013년의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23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해 원유 수입액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은 내년까지 중국 반도체 업계의 판매액을 전년 대비 40% 늘어난 3500억 위안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로컬 기업의 규모 확장은 해외 반도체 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샌포드 번스틴(Sanford Bernstein)의 애널리스트 마크 리(Mark Lee)는 “중국 반도체 산업 규모가 확장함에 따라 반도체 설계에 주력해 온 미국 및 타이완 중소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와증권그룹의 자본시장 애널리스크 릭 슈(Rick HSu역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매우 적극적인 가운데 중저가 제품 분야에서 중국이 동종 업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며 “현재 고급 제품영역으로까지 세를 확장하면서 타이완 미디어텍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로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