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구퉁 인기종목 급부상
[뉴스핌=홍우리 기자] 큰폭의 주가조정과 증권주의 약세 속에서도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은 보기 드물게 강세를 연출하며 후구퉁(홍콩·해외 투자자의 상하이 A주 투자) 인기종목으로 부상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43% 급락하며 2856.27포인트를 기록, 증권사주도 평균 3.08% 하락한 가운데 중신증권은 4.0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신증권 주가 상승은 홍콩을 비롯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중신증권은 전날 종가(26.35 위안)보다 0.085위안 떨어진 25.50위안으로 다소 낮게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1시간여 만에 초강세로 전환하며 상한가인 28.05 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이 제공하는 상하이·선전 증시 전문 용호방(龍虎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후구퉁 전용 계좌를 통해 약 12억 위안이 중신증권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후강퉁(상하이 증시 및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이후 특정 종목이 기록한 최대 매입량이라고 인터넷 매체인 왕이신문(網易新聞) 등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