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준 ‘상당 기간’ 뭘로 바꿀까, 월가 촉각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04:41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06:39

문구 삭제 확실시, 6개월 이내 긴축?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성명서의 ‘상당 기간’ 문구를 삭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데 이어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문구를 저울질하는 데 월가 투자가들이 분주한 움직임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상당 기간’은 6개월로 통했다. 때문에 문구가 성명서에 유지되는 한 6개월 이내에 연준이 긴축에 나설 여지는 지극히 낮다는 것이 월가의 해석이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출처:AP/뉴시스]
 이 때문에 문구가 삭제될 경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문구가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 실제로 삭제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와 다른 문구로 대체될 때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간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전략가는 “현 시점에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내년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구체적인 시점”이라며 “연준의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식시장이 ‘상당 기간’ 강세 흐름을 이어온 만큼 긴축이 내년 3월에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6월이나 9월에 이뤄질 것인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적완화(QE) 종료에 이어 내년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증시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의 발언은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정책자들의 목표치에 이르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이번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문구가 삭제되더라도 재닛 옐런 의장이 문구 삭제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 스탠리도 이 같은 의견이 일정 부분 동의했다. 빈센트 레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삭제될 경우 서둘러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다른 문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연준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하는 데 지극히 느긋한 움직임을 보인 만큼 기조가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내주 회의 때 연준의 문구 삭제 또는 변경이 확실시되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