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하락이 '藥' 미국 내수 경기 '반짝'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05:09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07:50

11월 소매 판매 8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내리 꽂힌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가 8개월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신뢰가 7년래 최고치로 상승, 저유가에 따른 경기 반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소매 판매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0.5%를 웃도는 수치고,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를 넘어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소매 판매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백화점[출처:신화/뉴시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7일 기준 41.3을 기록해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이 2010년 이후 최고치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여기에 고용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내수 경기에 훈풍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유통 업계가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 판매의 13개 항목 가운데 11개 항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호조를 지속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가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소비 증가로 선순환을 일으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레인저 리서치 어소시어츠의 게리 레인저 대표는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소비가 강하게 반등한 것은 거시경제 성장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소비 증가가 전반적인 품목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 아래로 밀린 가운데 지난달 수입 가격 지수가 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에 해당한다. 휘발유 가격이 6.7%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섹터 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1.7% 늘어나 전월 수치인 0.8%에 비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건물 소재 및 가드닝 장비 판매가 1.4% 증가했고, 의류 판매가 1.2% 늘어났다. 아마존닷컴을 필두로 온라인 소매 판매 역시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토존의 윌리엄 로즈 최고경영자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재정적으로 난관을 맞은 소비자들에게 숨통을 터 줬다”며 “저가 상품의 판매가 특히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배럴당 59.95달러에 마감, 약 5년래 처음으로 50달러 선에 진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