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호텔 건립 관련법, 연내 처리 불투명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14:36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15:07

관광진흥법 개정안, 법안소위도 통과못하고 '땅콩리턴' 유탄

[뉴스핌=양창균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경복궁 근처 호텔건립 사업이 '땅콩 리턴' 사고로 인해 더 어렵게됐다. 이 사업과 직결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12월 임시국회에도 통과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 이후 국회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입법으로 발의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학교의 보건 위생 및 학습환경을 저해하는 유흥시설이나 사행행위장 등이 없는 관광숙박시설을 '학교보건법'에 따른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현행 학교보건법은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인 절대정화구역에는 관광호텔 설립이 불가능하고, 직선거리로 50~200m인 상대정화구역의 경우 교육청 산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승인이 있을 경우 관광호텔 설립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룸살롱이나 노래연습장 등 유흥(유해)시설이 없는 호텔인데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가 승인을 하지 않아 관광호텔을 건립하지 못 하는 사례가 적지 않자 정부가 법개정에 나선 것이다.

이 개정안은 특히 정부가 발표한 제3차 투자활성화 대책,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서비스업 육성 등에 포함됐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어야한다는 논리로 정부가 통과를 재촉한 법안 중 하나다.

그렇지만 야당이 반대했다.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경복궁 근처(송현동 49-1번지 옛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터) 7성급 한옥 호텔 신축을 위한 법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로인해 이 개정안은 지금까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내 법안심사소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교문위 한 관계자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서는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여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서 법안심사소위 안건 상정은 물론 여야간 합의가 이뤄질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국회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까지 겹쳐지면서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교문회 소속인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번 조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윤리성이나 공신력이 땅에 크게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이번 관광진흥법 개정안도 처리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