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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증시를 위협하는 7대 '블랙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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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외자이탈 발행등록제 디플레우려 주목해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2014년 12월 31일 오후 5시 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한해동안  주가지수(상하이종합)가 52.87%(2014년 12월 31일 폐장가 3234.68포인트 2.18%상승 )나 치솟으면서 2015년 새해 중국 A주 전망도 낙관론 일색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위협할 만한 위험요소도 도처에 자리잡고 있어 A주 투자자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중국 투자 전문기관및 증시 전문가들은 호황장에 대한 기대감속에서도 2015년 A주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해야한다며  예기치 않고  발생할수 있는 '2015년 8대 블랙스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1. 상장폐지 강화 : 상장폐지 위험경고 공시에 유의

통상 A주는 연말이 되면 관리대상(ST)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2014년 연말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ST종목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2014년 11월 16일 '상장회사 상장폐지의 엄격한 실시에 관한 규정'이 정식 발효된 후 A주에서 '상장사 불사(不死) 신화'가 곧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번에 시행된 상장폐지 규정 강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중국이 증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을 제도적으로 걸러내는 상장폐지 제도 확립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상장폐지 유명무실화는 중국 A주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돼왔다. 중국이 그간 여러 번 상장폐지 제도 확립에 힘써 왔지만, 많은 부실기업이 지방정부 등의 비호 아래 비정상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공시제도가 있지만 투자자가 부실기업을 골라내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증시 전문가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신규정 중 강제 상장폐지 요건으로 추가된 '불성실 공시'와 '허위정보 등 사기성 주식발행' 조항은 현재 상당수 상장사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이미 30개가 넘는 상장사가 관련 당국으로부터 상장폐지 위험경고를 받았다. 이중 상하이자화(上海家化, 600315.SH), 싼무그룹(三木集團, 000632.SZ), *ST광샤헝성커지(廣夏恒生科技, 002132.SZ) 등  22개사가  '중요정보 공시위반'과 '허위정보 등 사기성 주식발행'을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 22개 상장사 중 14개는 상하이거래소에 8개는 선전거래소와 중소판 시장에 상장해있다.

2015년에는 특히 관리대상 종목을 위주로 상장폐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12월 9일 상장폐지 위험경고를 발표한 보위안투자(박원투자, 博元投資, 600656.SH)가 신(新)상장폐지 제도 시행 후 첫 상장폐지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 외자의 급격한 A주 이탈: 홍콩증시 오를 때 후강퉁 관심주인 대형 우량주 유의

2014년 12월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 대규모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됐고, A주 계좌개설수도 갈수록 늘었다. 그러나 외국 기관투자자(QFII)는 증시 상승세를 틈타 대량 매도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17일 시작한 후강퉁 거래 역시 대량의 외자를 A주로 끌어들이는데 역부족이었다. 후강퉁 거래 한 달 후인 12월 17일  외국자본의 A주 투자인 후구퉁 거래금액은 6억 4800만 위안에 그쳐 한도액의 95% 이상이 남았다. 근 한 달 동안 후구퉁 거래 한도 총액인 3000억 위안(약 52조 6000억 원) 중 678억 위안이 남아 후강통 거래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많은 외국자본이 유입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2015년에 외국인 자금의 향방을 미리 판단하긴 힘들다. 설사 외국인 자금이 A주를 대량 이탈한다 해도  A주 상승세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외국인 자금이 A주 전체 거래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자본의 투자가 집중된 개별 종목의 주가 폭락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전의 투자전문가는 "올해 약세를 보였던 홍콩주가 2015년 반등세로 돌아서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A주의 외국자본이 홍콩시장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자본의 유출이 A주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기엔 역부족이지만, 후강퉁 거래를 통해 외국자본의 투자가 집중됐던 대령 우량주 종목은 갑작스러운 매도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원자재 가격 불안정: 가격 오르면 A주 주가 떨어질 가능성 커 유의

천연자원, 농산물, 원자재 등 가격 변화는 A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 잠재 리스크다. 주로 벌크 운반되는 이런 상품을 중국에서는 대종상품(大宗商品, 대량상품, 벌크스톡)으로 분류한다.

'대종상품' 시장과 중국 A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대종상품 시장이 불황이면, 증시는 강세를 띠고, 반대로 대종상품 시장이 살아나면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 A주 상장사 상당수가 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종상품' 시장 상황에 따라 A주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현재는 '대종상품' 시장이 침체기에 있다. 중국의 '대종상품' 거래 전문 정보사이트 선서스(Sunsirs)에 따르면, 원유·화공·철강 등 많은 종류의 상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은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2015년에도 A주 상승세는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대종상품' 가격 변동이 심하고 예측도 힘들어, A주 투자자는 항상 국제 원자재,천연자원, 곡물 등 시장 흐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철강회사인 바오강구펀(寶鋼股份, 보강고빈, 600019.SH), 전력 회사 화넝파워(華能國際, 화능국제, 600011.SH), 항공사인 남방항공(南方航空, 600029.SH), 유제품 기업 이리구펀(伊利股份, 600887.SH)자동차 제조사 창청자동차(長城汽車,601633.SH) 등이 대종상품 테마주로 자주 거론되는 종목이다. 

4. 신용거래 집중 종목: 일단 주가 하락하면 대폭락

올해 A주 호조의 주요 동력으로는 높은 레버리지 비율을 꼽을 수 있다. 신용규모가 1조 위안을 넘어섰다. 그러나 레버리지 상승은 위기시 충격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돌변할 수 있다.

실제로 구조조정 실패 발표 후 주가가 폭락한 방산 테마주 청페이지청(성비집성, 成飛集成, 002190.SZ)이 대표적인 사례다. 13억 위안이 신용거래로 거래된 청페이지청은 상반기 가파른 주가 상승속도만큼 빠른 속도로 주가가 주저 앉았다. 그 여파로 기타 방산 테마주 주가마저 연쇄 하락하는 상황을 촉발했다.

12월 18일 주가가 기습적으로 폭락한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비야적, BYD, 01200.HK) 역시 비슷한 경우다. 비야디는 장중 한때 주가가 47%가 떨어져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루블화 폭락에 따른 불안 심리로 풀이됐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신용거래로 비야디 주식을 거래한 자연인 주주 지분에 대한 증권사의 강제 종목 매도로 알려졌다.

이렇듯 유통주식 시가총액에서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퉈구펀(이타고빈, 601038.SH), 궈민지수(국민기술, 300077.SZ), 펑신자원(붕흠자원, 60049.SH) 등 종목의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

5. 주식등록제 실시: 고평가 중소형주 위기

중국이 주식등록제 실시를 서두르고 있다. 중신증권은 관련 규정 초안이 곧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있다. 2015년 내 정식 시행 가능성도 충분하다.

주식등록제는 기업의 IPO활성화를 돕고, 시장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존의 상장사에는 약이 될 수도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어 투자자는 득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처해야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등록제가 시행되면 주가가 실제가치 보다 높은 중소형 주식의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등록제가 창업판에서 먼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통해 창업판에 실적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성이 큰 신흥업종 기업의 상장이 이어지면, A주 중소형 종목의 투자자금이 창업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전(深圳)시의 투자전문회사 이사장인 캉하오핑(康浩平)은 "매출과 이윤 능력이 우수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높은 중소형 종목은 주식등록제 실시와 함께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 미국 증시 상승세 '스톱' : IT 업종 주식 위협

미국 증시 상황은 개방폭을 확대하고 있는 A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변수다.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와 같은 중국 정부의 국책 사업 추진, 국제 유가 하락 등 국내외 상황이 A주에 유리하지만, 만일 미국 증시가 가라앉으면 A주도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해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내년 증시를 낙관하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반대의 상황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 증시의 상승속도가 둔화된 점도 이 같은 우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캉하오핑(康浩平)은 2015년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A주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근 6년 동안 호황이었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도 있다"라며 "만약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IT 업종의 주가가 가장 먼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이미 중국의 IT업종 상장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현재까지 A주 상장 IT 업종 주식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의 중국 기업 주가가 급락할 때마다 A주 관련 업종 주식도 영향을 받고 있어, 내년도 미국 증시 상황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7. 디플레이션 충격: 기업별로 영향 달라, 유연하게 투자 전략 변경 

"디플레이션은 중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요소다". 런쩌핑(任澤平) 국태군안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에 깊은 우려는 나타냈다.

11월 중국의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로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7%가 내려가 3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면 기업수익 하락, 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증시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일부 업종은 생산비용 하락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런쩌핑 수석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 철강, 유색금속, 석유 가공 및 교통운수 설비 제조 등 다운스트림 업종 기업은 원가 하락이 기대된다. 반면 석유, 천연가스, 철광석 등 업스트림 업종의 경기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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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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