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사] 박삼구 회장 "매출 12조원 벽 넘겠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3:55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3:55

금호아시아나 올해 경영방침 '자강불식'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올해 매출 12조원의 벽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12조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경영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다"며 "올해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필코 달성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은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했다"며 "금호아시아나를 강하게 만드는데 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금호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3만여 명의 금호아시아나 직원분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치하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늘 시련을 극복한 집념의 역사가 있었다"며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계 7위 그룹까지 만들어낸 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신년사 전문

금호아시아나가족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양의 해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양은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입니다. 예로부터 양은 상서로움과 부유함을 뜻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이런 양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모든 소망이 다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09년 그룹의 위기를 맞이하여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 자기 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5년 동안 정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재정위기, 남북한 긴장고조, 최악의 한일관계,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 세월호 참사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2번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금호타이어 중국 3.15 고발로 인한 리콜 사태, 중국 남경타이어 공장 이전명령, 금호건설 부실 사업장 정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금호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3만여 금호아시아나 직원분들이 절박한 마음과 “見危授命”(위기에 목숨을 건다)의 자세 그리고 “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어려움을 극복한다)의 지혜로 그룹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그룹은 지난 69년 동안 세 번의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1979년 경제위기, 1997년 IMF 사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맞이하며 어느 누구도 그룹의 재건이 가능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늘 시련을 극복한 집념의 역사가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지켜냈습니다.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계 7위 그룹까지 만들어낸 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나갑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4년 경영방침이었던 제 2 창업을 사실상 완성하고 이제 더욱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2015년 경영방침을 “自强不息”으로 하였습니다. 금호아시아나를 강하게 만드는데 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임직원 여러분께 세가지를 당부 드립니다.

첫째, 2015년 매출 12조, 영업이익 7,320억을 기필코 달성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12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경영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습니다. 2015년을 12조 벽을 넘고 영업이익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둘째, 그룹의 지배구조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합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우리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합시다.

셋째,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갑시다.

아름다운 기업이란‘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입니다. 저부터 이런 기업철학을 실천하고자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양의 해 입니다. 양은 아름다움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름다울 미(美)’ 한자를 보면 윗부분의 ‘양 양(羊)’자와 아랫부분의 ‘큰 대(大)’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고대 중국인들은 양고기를 최고로 여겨 큰 양을 보면 흡족한 감정을 느꼈는데, 여기서 유래된 감정이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양의 해를 맞아 우리 아름다운 기업,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2015년은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노력합시다.

항상 위기 뒤에는 더욱 강해졌던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DNA를 믿습니다.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라는 5년간의 긴 터널을 털어내고 새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걸음을 내 디딥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여러분들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