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기 회복으로 200억불 전망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으로 190억달러(도착기준 115억 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14년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190억달러, 도착 115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실적은 신고기준으로 2012년 162억9000만 달러였고 도착기준으로는 1999년 110억3000만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EU(65억 달러, 35.4%↑), 미국(36억1000만 달러, 2.4%↑), 싱가포르(16억7000만 달러, 288.0%↑), 중국(11억9000만 달러, 147.2%↑) 등 주요 투자국의 투자가 증가했다.
반면 일본(24억9000만 달러, 7.5%↓)의 투자는 감소했다. 다만 부품소재분야의 그린필드형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그린필드형은 공장·사업장을 설립하는 투자를 말한다.
업종별는 제조업(76억5000만 달러, 64.6%↑), 서비스업(111억9000만 달러, 13.6%↑) 모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인수합병형(79억8000만 달러, 60.3%↑), 그린필드형(110억2000만 달러, 15.2%↑) 모두 증가했다.
산업부는 FDI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정상외교 등을 포함한 적극적 유치활동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및 각종 규제개선 ▲R&D 센터와 글로벌 HQ 유치를 위한 기준마련 등을 통한 국내 투자 및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을 들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미국·EU에 이어 중국과의 FTA 협상타결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FTA 영토가 내수시장 부족이라는 외국인 투자유치한계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게임·영화 등 문화콘텐츠, 소셜커머스 및 IT 서비스 업종 등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세계경기회복 전망 및 FTA허브 이점을 활용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목표를 200억 달러(신고기준)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