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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신년사 대해부.. ‘경영ㆍ성장ㆍ위기’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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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230매, 4만6000자 분석..불확실한 경영환경 반영해

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해 30대 그룹의 신년사 빈출 키워드를 시각화했다.(웹사이트 JellyLab 제공)
[뉴스핌=추연숙 기자] 새해를 맞아 대기업 총수 또는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과 각오를 밝혔다. 

30대그룹 가운데 현대차(정몽구 회장), LG(구본무 회장), 롯데(신격호 회장), GS(허창수 회장), 한진(조양호 회장), 한화(김승연 회장), 두산(박용만 회장), LS(구자열 회장), 금호아시아나(박삼구 회장), 동부(김준기 회장), 현대(현정은 회장), 현대백화점(정지선 회장), 동국제강(장세욱 부회장), 미래에셋(박현주 회장), 코오롱(이웅열 회장), 대림(이해욱 부회장) 등 16개 그룹은 총수가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다.

전문경영인은 삼성전자(권오현 부회장), SK(김창근 의장), 포스코(권오준 회장), 현대중공업(권오갑 사장), 효성(이상운 부회장), KT(황창규 회장) CJ(손경식 회장), 대우조선해양(고재호 사장), 대우건설(박영식 사장) 등 9곳이었다. 

신세계, 부영, OCI, S-OIL, 영풍 등 5개 그룹도 총수 또는 전문경영인이 신년사를 발표했지만,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 지난주까지 나온 30대그룹 신년사는 총 4만6000자 분량으로, 원고지 230매에 달했다. 뉴스핌이 30대그룹 신년사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를 빈도순으로 분석해 3대 키워드(경영, 성장, 위기)를 선정했다.

▲ 경영
 뉴스핌이 뽑은 첫 번째 키워드는 ‘경영’이다. '사업'(118회), '경영'(89회), '시장'(66회) 등 경영을 직접 언급하거나, 관련된 단어가 신년사에 대거 포함됐다.

30대 그룹 신년사에서 40회 이상 언급된 단어(빈도순)
40회 이상 나온 단어는 대기업들의 올해 경영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혁신’(51회), ‘경쟁력(48회)’, ‘새로운’(47회), ‘구조’(42회) 등 최근 국가경제의 주요 화두인 구조개혁, 기업 혁신을 통해 신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수요를 적극 창출하자"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인한 지난해 어닝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전략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올해 우리에게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내부로부터의 혁신과 치열한 자기반성”이라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안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 기업의 생존 비결은 끊임없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자”고 말했다.

▲ 성장
30대 그룹 기업인들의 신년사 전문에서 '성장'은 82회 등장했다. 신년사마다 평균 두세 번은 성장이 언급됐다는 얘기다. 관련 단어로 '성과'도 49회 언급돼 성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그리고 좋은 인재가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시장선도 상품으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글로벌’이 47회 등장해 올해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축으로 해외시장을 주목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각 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위기

'위기'도 핵심 키워드였다. 총 45회 언급돼 기업 총수 1명이 평균 1.5회 이상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기업인들이 '위기'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유로존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등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기업들이 절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변화하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여야 한다"며 "위기극복의 의지 없이는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위기에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경영핵심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며 사업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현금유동성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그룹 수장들이 공통적으로 '불확실성'을 언급해 위기의식을 드러낸 점도 특징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여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은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 역시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며 "신흥국 경제 리스크 증가, 중국경제 성장둔화, 유렵경제의 디플레이션 및 장기침체, 그리고 유가하락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GS그룹 회장도 "불확실성속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라며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대 그룹의 신년사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는 데이터저널리즘 기법을 활용해 가장 많이 등장한 어휘의 통계를 냈다. ‘감사합니다’와 같은 인사말이나 ‘임직원’, ‘여러분’과 같은 호칭, ‘-입니다’와 같은 조사, ‘우리’, ‘기업’, ‘회사’ 등 지칭하는 어휘 등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신년사는 그룹 차원에서 총수가 낸 것을 우선으로 택했으며 총수의 신년사가 배포되지 않은 그룹은 전문경영인의 시무식 신년사를 활용했다. 신년사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5개 그룹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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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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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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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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