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고용 15년래 최대 호조, 시장은 ‘실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간당 임금 감소, 내수 경기 호조 기대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2월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호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고용은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내실이다. 내수 경기 회복의 선제 조건으로 꼽히는 임금 상승이 가시화되지 않는 데다 구직 단념자가 늘어나는 등 알맹이가 빠진 회복이라는 지적이다.

◆ 지난해 고용 1999년 이후 최대폭 증가

9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2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4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에 따라 지난해 신규 고용은 총 295만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이후 15년래 최대 폭의 증가에 해당한다.

또 12월까지 11개월 연속 미국 신규 고용이 월 20만건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4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12월 실업률은 5.6%를 기록해 전월 5.8%에서 내림세를 지속했다. 또 지난달 수치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섹터별로는 건설 업계의 고용이 활발했다. 건설업체는 지난달 4만8000명을 신규 고용해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채용을 늘렸다.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은 3만4000건 늘어났고, 제조업 신규 채용은 1만7000건에 그쳤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탄탄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축포 이르다, 연준 행보는?

12월 고용의 헤드라인 지표가 호조를 이뤘지만 투자자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표정이다. 알맹이는 여전히 부실하다는 것.

무엇보다 고용 증가와 함께 시장의 기대가 집중된 임금 인상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내수 경기 활성화의 선순환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시간당 임금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증가율 역시 종전 발표된 0.4%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달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해 최근 추세인 2.0%를 밑돌았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전 증가율이 3%를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금 회복이 지극히 저조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수석 전략가는 “고용 회복이 실물 경기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임금 여건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참여율이 감소하는 점도 고용 시장의 펀더멘털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노동참여율은 62.7%로 집계, 11월 62.9%에서 하락했다. 또 경기 침체 이후 수치인 66%를 밑도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당길 만한 재료가 아니라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피터 체치니 시장 전략가는 “12월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에 정당성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며 “다만 시기를 올해 중반보다 앞당길 만큼 강한 호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