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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반등 기대 '솔솔'

기사입력 : 2015년01월18일 13:28

최종수정 : 2015년01월18일 13:28

당국 주택시장 규제 완화 및 금리인하 덕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달 중국에서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도시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규제 완화 및 금리인하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17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70개 대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 0.4% 하락해 0.6% 떨어졌던 11월보다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는 4개월째 낙폭을 줄이고 있는 셈이다.

주요 70개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곳은 65개로 직전월인 11월의 67개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지난 11월 말 인민은행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덕분에 일부 도시에서 주택 판매가 살아난 것이 가격 개선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70개 대도시의 주택 판매량은 직전월보다 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즈는 지금과 같은 주택시장 수요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1월에는 주택판매가 1년 만에 첫 연간 증가세를 기록할 수도 있다며 시장 반등을 시사했다.

다만 중국 70개 대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대비로는 4.3% 하락해 11월의 3.7%보다 낙폭이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주택시장 수요 개선을 점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노스스퀘어 블루오크는 "실제로 12월 모기지 대출은 11월보다 줄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가계부문 반응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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