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1300달러 근접
[뉴스핌=배효진 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 좌파 연합 시리자당 승리 소식에 투자자들이 금에 몰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불구,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탓이다.
골드바 [출처: 뉴시스] |
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2% 오른 온스당 1295.10달러로 1300달러에 근접했다. 같은 날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즉시 인도분 금 가격도 그리스 총선 여파로 전날보다 0.4% 오른 1294.40을 기록, 1300달러에 가까워졌다.
금값은 지난 22일 ECB 국채 매입 프로그램 계획 발표에 힘 이어 온스당 1307.62달러로 지난해 8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널드 렁 리청 골드 딜러스 수석 딜러는 "그렉시트 우려에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금값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은 가격은 0.22% 오른 온스당 18.348달러에 마감했으며 구리는 1.26% 내린 파운드당 2.4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