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동아에스티, 슈퍼항생제 유럽 '승인 권고'..상업화 가속도

기사입력 : 2015년01월28일 14:42

최종수정 : 2015년01월28일 14:42

[편집자] 이 기사는 1월28일 오전 11시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동아에스티가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테디졸리드/DA-7218)'가 작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올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은 최근 큐비스트의 테디졸리드(tedizolid)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승인 권고 후 일반적으로 2~3개월 뒤에 판매 허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판매 허가 뒤 일정 기간이 걸리긴 하지만 연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테디졸리드는 동아에스티가 자체개발한 MRSA(그람양성균) 항생제다.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이란 항생제 내성이 생긴 병원균을 말한다.

동아에스티는 이 약을 개발 한 뒤 지난 2007년 트리우스(Trius)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해 국내판권을 제외한 글로벌판권을 트리우스사에 이전했는데, 트리우스사가 큐비스트에 매각되고 큐비스트는 머크가 또 인수했다. 이런 인수 과정을 거치면서 테디졸리드에 대한 상업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테디졸리드는 지난 6월부터 제품명 '시벡스트로'로 미국 판매가 시작됐는데 3개월만에 약 250만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250만달러 판매됐고, 4분기에는 500~600만달러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빠르게 매출이 증가할 경우 동아에스티 주가 상승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도 "머크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강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벡스트로의 시장침투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에 대한 러닝로열티를 받게 된다. 회사측은 "로열티 매출로 관련 수익을 인식한다"면서도 "로열티 비율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5~7%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로열티는 매출대비 5~7%를 수령하게 되며 오는 2018~2019년쯤 피크세일(peak sales) 3억 달러 이상(시벡스트로에 대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MRSA 치료항생제 시장은 관련 시장 규모는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은 3조7000억원, 이중 미국이 50%, 유럽이 약 3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시장엔 반코마이신(Vancomycin), 자이복스(Zyvox), 큐비신(Cubicin), 등이 있다. 반코마이신과 자이복스는 출시한지 이미 오래된 치료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어 점차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큐비스트의 큐비신(Cubicin)의 특허가 2017년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제네릭 출시(2016년 호스피라사의 제품 발매 예정)에 따른 점유율 감소를 시벡스트로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부국증권은 매출 5933억원, 영업이익 571억원, 동부증권은 매출 5949억원, 영업이익 532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