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경기 회복 자신감에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06: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보합권에서 등락했던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하락 전환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내외로 떨어졌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서프라이즈’ 없는 회의 결과를 내놓았지만 경기 향방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이 두드러진 데 따라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여기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의 약세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 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195.20포인트(1.12% 떨어진 1만7192.0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가 27.29포인트(1.35%) 내린 2002.2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3.50포인트(0.93%) 하락한 4637.99에 마감했다.

이틀에 걸친 회의를 마친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는 성명서 문구를 유지했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이 표현을 유지한 데 대해 투자자들은 4월 회의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정책자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고용 회복에 대해서는 ‘강력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탄탄하다는 문구를 동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강달러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 낙관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책자들의 목표 수준인 2.0%를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한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외부 악재에도 정책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연준의 회의 성명서 내용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LPL 파이낸셜의 앤서니 발레리 전략가는 “성명서 내용이 다소 매파적이었다”며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은행(IB)이 올해 3분기 이내 연준이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모간 스탠리는 내년 3월까지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강달러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업률 하락만을 근거로 긴축을 단행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종목별로는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6% 가까이 랠리했고, US스틸 역시 이익 호조를 근거로 12% 가량 폭등했다. 전날 이익 호조를 과시한 애플 역시 6% 이상 급등했다.

반면 야후는 전날 알리바바의 스핀오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 가까이 떨어졌고, 알리바바 역시 5%가량 떨어졌다.

덴버리 리소시스가 9% 이상 폭락했고, 카보트 오일 앤 가스가 4.5% 내리는 등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엑손 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석유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2% 내외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