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채권단의 매각공고와 함께 금호산업 경영권 인수전이 본격 시작됐다.
30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날 금호산업 지분 57.5%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산업은행 M&A실과 크레디트스위스(CS)로 내달 25일 오후 2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주식 관리·매각준칙 및 항공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투자자 입찰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인수의향서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입찰적격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진행될 매각절차와 일정 등은 입찰적격자에 한해 개별 통지된다.
채권단의 매각공고가 나오면서 금호산업에 대한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부자는 금호산업 지분 10.4%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전을 통해 추가로 40%만 인수하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