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디플레 심화, QE 한 발 늦었나

기사입력 : 2015년01월31일 04:14

최종수정 : 2015년01월31일 04:23

앞으로 수개월 핵심 물가 추이가 관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이 2009년 침체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월 물가가 마이너스로 꺾인 데 이어 디플레이션이 보다 뚜렷하게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른바 D의 공포가 주변국은 물론이고 독일을 포함한 중심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이를 진화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마이너스 0.6%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마이너스 0.5%보다 악화된 수치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 0.2%로 떨어지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에 진입한 유로존은 또 한 차례 저점을 갈아치웠다.

1월 핵심 인플레이션은 0.6%를 기록해 전월 0.7%에서 하락했다. 이는 1999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독일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으로 0.5% 내렸고, 스페인은 1.5% 급락했다.

지난 22일 ECB가 QE를 단행하기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2015년과 2016년 인플레이션이 각각 0.3%와 1.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QE가 인플레이션을 각각 0.4%포인트와 0.3%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ING의 투니스 브로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가ECB의 QE 단행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수개월 사이 핵심 인플레이션 추이가 내림세를 지속할 경우 ECB의 QE가 이미 늦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벤 브레텔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디플레이션은 주변국 뿐 아니라 중심국까지 확산됐다”며 “통상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은 ‘좋은’ 디플레이션으로 불리지만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도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발표된 12월 유로존 실업률은 11.4%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중반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두 자릿수의 실업률이 지속되는 상황에 ECB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기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