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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ECB 양적완화 여파·美 성장세 의문 지속

기사입력 : 2015년02월02일 08:41

최종수정 : 2015년02월02일 09:40

1월 고용지표 주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미국 국채 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결정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떠오른 미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의문이 부각되며 채권 수익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확인시켜줬음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0년물 미국채 금리 추이 [출처 :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30일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3.2%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3분기 5.0%에 달했던 성장률이 4분기엔 반토막이 나자 미국 성장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한 풀 꺾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주말 1.4% 하락한 1만7173.87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인 1.679%까지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중 미국채 가격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0년물 수익률는 지난해 12월말 2.173%에서 한 달동안 0.49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연준의 미국 경제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는 미국채 금리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 '확고하다'는 표현을 써 가며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오는 6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저조한 성장률이 제기한 미국 경제에 대한 의문을 고용지표가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는 25만2000명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24만명을 웃돌았다.

2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지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대기하고 있다.

3일에는 미국 내구재주문과 공장주문 지표가 발표되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4일에는 ECB가 정책이사회 회의를 갖는다. 5일에는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발표하며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한다.

6일에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외에도 민간부문과 제조업부문 신규일자리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같은 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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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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