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갤S6로 반격 나선다…애플 누를 '신종균의 마법'은?

기사입력 : 2015년02월02일 14:35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06: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 기술력 집약 '출격 준비'…"리더십 강화 위해 갤S6 성공 중요"

[뉴스핌=이강혁 기자] 애플의 공세를 누를 '신종균의 마법'은 무엇일까. 갤럭시 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명예회복 카드 '갤럭시S6'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과의 시장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더이상 물러나서도, 물러설 곳도 없다는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면서 3년만에 스마트폰 최강자 자리에 근접한 상태. 삼성전자는 차기작 갤럭시S6로 반격에 나서기 위해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쏟아붙고 있다.

 ▲갤럭시S6, 최고의 기술력 집약…"특화기능 스마트폰 준비 중"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다음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개막일인 3월2일(현지시간)의 하루 전인 1일이 유력하다. 지난해 갤럭시S5 언팩(unpack) 때처럼 MWC 행사장 인근에서 별도의 행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 UX(사용자경험) 등에서 삼성전자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여러차례 언급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차별화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메달 소재 디자인, 카메라 등 업계 최고의 사양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는 "특화기능이 담긴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에 곡면 디자인에 메탈(금속) 소재를 적용하는 방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디자인 완성도를 위해서는 기존 갤럭시S5를 완전하게 뛰어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도 "메탈 소재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갤럭시S6에 적용될 메탈 소재 양산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S6에는 노트4 출시와 함께 선보인 '엣지' 모델의 채택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갤럭시S6의 특징으로 제품 양면에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같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용되는 것이라고 예측 중이다.

이와 관련 해외IT특허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양면 커브드 엣지 디자인과 윗부분을 넣고 뺄 수는 형태의 새로운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특허가 갤럭시S6에 적용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올해 나올 스마트폰의 방향을 미루어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의 경우 주력 모델보다는 갤럭시 노트 엣지처럼 한정판 형태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갤럭시S6 사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 7420이 80% 이상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미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 810은 우선 순위에서 배제된 분위기다. 엑시노스 7420은 세계 최초로 첨단 미세공정기술인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AP다. 64비트를 지원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노트4에 탑재된 엑시노스 5433과 달리 통신용 모뎀칩을 통합한 원칩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5인치 쿼드HD(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후면 2000만 화소대 카메라, 500만 화소대 전면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완성도를 높인 S헬스 기능을 비롯해 홍체 인식 보안기능 등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바일결제 기능인 '삼성페이(가칭)'도 갤럭시S6부터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애플이 지난해 '애플페이'를 선보이며 모바일결제 분야에 앞서가고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S6 출시를 기점으로 모바일 결제 기술의 적용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신종균 사장, 명예회복 달려…다시 한번 '갤럭시 신화' 쓸까

갤럭시S6는 위기에 몰려 있는 삼성전자의 IM부문 실적 성과를 다시 끌어올릴 신병기로 평가되고 있다. 제2의 '갤럭시 신화' 변곡점으로 갤럭시S6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 정도다. IM부문의 수장인 신종균 사장의 명예회복이 갤럭시S6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농사를 위해 강도높은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갤럭시S6가 성공하지 못하면 아무리 갤럭시 신화의 신 사장이라도 책임론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IM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갤럭시 노트4의 선전으로 영업이익 2조원 가까이 근접했다. 그러나 두 분기 연속 반도체 사업을 넘어서지는 못하면서 여전한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IM부문은 지난해 1분기에 6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2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더니 3분기에는 1조75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곤두박질 쳤다.

이에 따라 IM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 노트4를 출시한 이후부터 줄곧 갤럭시S6를 준비해 왔다. 연구개발 부서는 물론 사업부서에서는 갤럭시S6 흥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 공세로 시장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프리미엄급 모델의 성패는 곧 시장 패권과 맞물린다는 절박함이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다품종 전략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강화하고 있어 당장 실적 개선 효과는 나타날 수 있지만 애플을 확실하게 누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프리미엄급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갤럭시S5가 사실상 실패한 만큼 갤럭시S6를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신 사장의 명예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