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파워리더] 구자균 LS산전 회장 "'기업 혼' 심어 글로벌 도약"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16:15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인터뷰.."가치관 경영으로 초일류 중전(重電)사 도전"

[뉴스핌=정경환 기자] "'기업 혼'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우량 중전(重電)기업'으로 나아가겠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통일된 가치관을 지향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최근 “영혼이 있는 기업, 가치관이 있는 기업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른바 '가치관 경영'에 나서고 있다.

그는 "'기업에도 영혼이 있다'는 말은 결국 회사는 영혼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 가며, 이들 구성원들이 회사 내에서 공통으로 지향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기업의 가치관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구자균 LS산전 회장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다섯째 동생 고 구평회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고려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미국 텍사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업재무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0여 년간 경영학 교수로 재직한 구 회장은 2005년 전문 기업인으로 변신, 2008년 LS산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2009년 부회장 취임 후 5년 만인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한 구 회장은 학계에서 쌓은 탄탄한 이론을 경영현장에 접목 시키고, 적극적인 스킨십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LS산전의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 회장은 "CEO 취임 직후부터 늘 강조해 온 철학을 가시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나는 늘 LS산전을 '영성(Spirit)이 있는 일터'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기업들이 회사의 비전이나 갖가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지만 구성원이 공감하지 못해서 일회성 구호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일된 가치관 다시 말해 영혼을 가진 기업만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 회장은 LS산전을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창립 40주년에 이어 2015년을 성장시대의 원년이자 새로운 40년을 위한 첫 해로 삼고, 미션을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로 정립했다. 1차적으로는 202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Futuring Smart Energy’는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와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초고압직류 송전(HVDC) 등 효율적이고 편리한 스마트 에너지를 통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기업 가치를 뜻한다. 이 같은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과 목표로 ‘G365’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구 회장은 "G3는 그린(Green)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Global) 시장에서 위대한(Great) 기업이 된다는 뜻"이라며 "여기에 경영목표인 202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숫자 '65'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실적을 고려했을 때 다소 무리한 목표라는 시각을 갖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그 동안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LS산전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40억원, 영업이익 157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 9.92% 감소한 수치다.

구 회장은 "올해부터는 사업구조를 기존 기기(Device) 중심에서 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기술과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캐시카우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분야는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수익성)으로도 성장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육성해 온 융합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 가능성도 부담이다. 하지만, 구 회장은 이 또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는 "내수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기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면서도 "이 같은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고 특히,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한국시장에서 획기적인 성장은 어렵 내수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비관적인 전망이 많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

구 회장은 "이를 잘 알기에 LS산전은 일관되게 해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사업 영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투자와 운영을 집중해 왔다"며 "그 결과 현재 중동과 아시아 등지에서 괄목할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LS산전은 최근 3년 간 50%가 넘는 수출신장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비전에 걸맞은 실적을 내고 있다. 2011년 2억8393만달러, 2012년 3억6319만달러, 2013년 5억4927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현지화 마케팅 강화 전략을 펼쳐 기존 동남아 중심의 수출시장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미주, CIS, 러시아, 일본 등으로 다변화함으로써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 구자균 LS산전 회장(왼쪽 두 번째)이 이라크 MOE-LS산전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LS산전>

구 회장은 "올해는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존 전력·자동화 기기 수출에서 초고압변압기, 초고압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초고압 제품을 포함하는 시스템 기반의 하이엔드 및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을 통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력설비 노후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북미지역 전력·자동화, 그린비즈니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주력제품인 차단기와 전기자장장치(EES) UL인증 취득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도약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그에게 달리 부담되는 바는 없는지 물었다.

구 회장은 "솔직히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직에 오르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 "경영인은 외부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경영성과로 평가 받을 수밖에 없는데, 지난해 LS산전이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나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긴 했으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CEO에 취임한 이후 줄곧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온 그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구 회장은 "올해를 성장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회장 취임 전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주도해서 '성공'만을 좇기보다는 임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행복을 느낀다면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가치관 경영'을 통해 LS산전이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첫 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은 회사 내부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원칙을 지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 매니아이기도 한 구 회장은 20년 동안 2000회 이상의 잠수경력을 가진 스쿠버 강사 자격 소유자로, 3분 40초의 무호흡 잠수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수영과 스킨스쿠버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서울시 수중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 구자균 회장 프로필

◇ 1957년 서울 출생

◇ 학력
 - 중앙고
 - 고려대학교 법학과
 -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기업재무 전공)

◇ 주요 경력
- 1993년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1997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2005년 LS산전 관리본부장 부사장
- 2008년 LS산전 대표이사 사장(CEO)
- 2009년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CEO)
- 2009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초대 회장
- 2010년 세계 스마트그리드 연합회(GSGF; Global Smart Grid federation) 부회장
- 2011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2대 회장(연임)
- 2014년 대한전기학회 부회장
- 2014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3대 회장(現)
- 2015년 LS산전 대표이사 회장(CEO)

◇가족 관계
- 부인과 2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