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100억유로 단기 자금 지원 요청 나선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0일 05:04

최종수정 : 2015년02월10일 06:50

11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안건 제시할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채무 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가 100억유로(113억달러) 규모의 단기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채권자들에게 긴축 요건을 완화하는 데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을 벌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11일로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국채 발행을 80억유로 확대하는 한편 유로존 회원국 중앙은행이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에서 발생한 수익금 19억유로를 지급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출처:AP/뉴시스]
 이를 통해 약 100억유로의 단기 자금줄을 확보해 이달 말로 예정된 구제금융 만료 이후 디폴트 리스크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종료 이후 별다른 자금원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고강도 긴축을 폐지하는 방안을 둘러싼 협상에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 및 이른바 그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고조된 데 따른 파장에 이미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유럽 은행권의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이 2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은행권의 1년물 달러화 크로스 스왑 금리가 유로화 자금 조달 금리인 유리보보다 0.2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스왑 금리는 지난 2011년 유리보에 비해 1.07%포인트 떨어졌으나 가파르게 좁혀진 셈이다. 그만큼 트레이더들이 유로화 지급을 달러화로 전환할 때 부담해야 하는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JP모간의 발레리언 브란코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협상이 타결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협상 과정이 결코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의 3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308bp 폭등해 21.08%가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채무 조정이 이뤄진 이후 최대폭의 상승이다.

이와 별도로 유럽 은행간 자금 거래 리스크를 반영하는 유리보-OIS 스프레드는 16.9bp까지 상승해 201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월간 조사에 따르면 12개월 이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24%에 이르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