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신라섬유, 한 달새 1000% 폭등...당국 조사 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래소 시감위, 불공정거래 혐의 포착

[뉴스핌=홍승훈 기자] 1000% 폭등. 신라섬유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소수계좌를 통해 매매가 집중되며 3000원대 중반이던 주가는 4만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나섰다. 신라섬유 주가의 이상급등 현상을 두고 일부 세력의 작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심층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세조종 등 일부 불공정거래 정황을 포착했다는 전언이다.

<신라섬유 최근 3~4개월 주가차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섬유는 최근 한 달 새 1000% 이상 폭등하며 4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신라섬유는 개장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소위 '점상'으로 4만850원까지 치솟았지만 단기과열로 인한 코스닥 규정에 따라 현재는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 방식이 적용, 10시30분 체결가로 현재 전일대비 14.35% 내린 3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신라섬유의 이상기류는 연초 시작됐다. 지난달 8일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총 25거래일 중 19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3000원대 중반에서 4만원대로 올라섰다.  

주가 상승과 관련해 회사 안팎의 호재나 증시 테마와 엮인 부분도 없다. 회사측에선 "최근 시황변동과 관련해 특별히 공시할만한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정기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때 임기 만료 이사 및 감사에 대한 선임안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매매거래 정지 등을 통해 몇차례 위험 신호를 보냈지만 폭등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라섬유 작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 동시에 같이 움직이는 그룹(다수 계좌)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됐다"며 "문제시되는 계좌들에 대해 거래증권사들의 협조를 통해 심층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전해왔다.

다만 거래소 측은 "현재로선 추후 조사결과를 예단할 수 없고,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체적인 답변을 하긴 어렵다"며 "혐의 정도에 따라 '패스트트랙'으로 넘길지 정상절차를 밟아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라섬유는 100%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매출을 내는 구조다. 최근 3~4년 매출액은 매년 50억~80억원 가량을, 영업이익은 한 자리수를 유지하다 지난해부터는 실적이 꺾였다. 직물사업에서 매출의 1/3을, 부동산 임대업에서 나머지 2/3가 나오는 구조로 특별한 성장모멘텀이나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로 엮인 부분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라그룹 박성형 명예회장의 사망 후 상속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대주주와 연루해 작전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대주주 연루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는 신라섬유 지분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 신라섬유 총 주식(485만여주)의 90.44%가 최대주주인 박재흥 외 14인이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일반 소액주주 지분은 40만주 남짓에 불과하다.

증시 한 관계자는 "작년 말 박성형 전 회장의 작고후 상속절차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계열사 몇개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상속권을 갖고 일부 세력이 스토리를 만들었거나 이 과정에서 오래된 부동산 자산가치 재평가 등의 논리로 치고받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어쩔 수 없는 지분경쟁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유통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한 주라도 사서 모아야 하는데 시초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이 이상한 점"이라며 "시초가도 그렇고 중간중간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양봉으로 끌어올리는 상황, 유통물량이 상당히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가 연루된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라섬유가 '점상'을 기록한 날은 지난 1월 4일과 21~27일 정도에 불과했다. 개장초 거래가 미미하게 이어지다 상한가로 끌어올리며 마감된 날이 더 많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라섬유 차트를 보면 오래전 증시에서 유명세를 탔던 작전주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 같은 60~70년대식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당국이 방치했다는 것은 제도적인 허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2일 신라섬유는 최대주주가 신라교역 외 12인에서 박재흥 외 14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피상속인 박성형 전 명예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절차 진행 중 차명주식(82만491주)이 발견, 상속인 대표로 박재흥이 차명명의인들로부터 차명주식을 반환받아 박재흥 명의의 계좌로 보관중이라고 언급했다. 차명주식에 대해선 이후 상속재산분할이 완료되면 재공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신라그룹 계열사인 신라교역과 신라에스지, 원일특강도 최근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에스지는 오늘까지 사흘연속 상한가를 보인 뒤 장중 9%대로 상승폭이 줄고 있다. 원일특강은 어제 상승에 이어 오늘 개장초 상한가를 기록한 뒤 고점에서 조정 중이다. 신라교역은 이 시각 현재 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