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新은퇴설계] '퇴직연금 소외층'中企직원, IRP로 은퇴걱정 덜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 가입 퇴직연금제도와 무관하게 IRP 가능...세제혜택 커

[뉴스핌=한기진 기자] 중소기업인 철근 건축자재 H빔 제조회사에 다니는 김선진(38)씨. 김씨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에만 근무한 탓인지 퇴직연금에 가입한 적이 없다. 최근 그는 퇴직연금제도를 새롭게 알게됐다. 김씨는,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적합한 퇴직연금을 우리은행 담당자에게 구했다.

◆ 이직 시 받는 퇴직금은 IRP에 적립 습관을

"저처럼 퇴직금을 받는 직장인이 퇴직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씨의 가장 큰 궁금증이었다.

우리은행 퇴직연금 담당자는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를 활용을 적극 권했다. 이 담당자는 "회사가 확정급여형(DB)이나 확정기여형(DC)과 같은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거나, 퇴직연금 대신 퇴직금제도를 운영해도 전혀 상관없이 직장인이면 누구나 IRP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IRP 계좌를 개설하면서 '차라리 이직때 받은 퇴직금을 펀드에 투자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은행 직원이 해준 이야기는 "퇴직금은 소득세까지 떼는데다 미래 월 생활비인데 펀드 투자로 목돈 불리기로 접근하면 안된다"면서 "IRP에 이체된 퇴직금은 소득세가 면제이므로 절세효과가 매우크고, 투자규모도 펀드보다 유리하다"고 했다.

퇴직금은 일반 소득이므로 소득세율과 동일한 과세기준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과세표준으로 보면 퇴직금이 1200만원~4600만원 사이 세율은 15%, 4600만원~8800만원은 24%, 8800만원~1억5000만원은 35%, 1억5000만원 이상은 38%나 된다.

이직을 해도 25년 직장생활을 하면 퇴직금의 크게 불어나기 때문에, 많게는 수천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여기다  은퇴후 IRP로 퇴직연금을 받을 때는 퇴직소득세가 이연되지 않고, 오히려 연금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퇴직금은 투자용 목돈 아냐, 연금으로 인식 전환해야"

김씨와 달리 회사가 DB나 DC형과 같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IRP를 개설하는 게 유리하다. 정부가 올해부터 연간 퇴직연금 납입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DB형은 회사가 납입하는 것이어서 개인이 추가 납입을 못하지만, IRP계좌에 납입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DC형 가입자라면 DC계좌에 납입해도 되고 IRP에 납입해도 같은 공제 혜택을 받는다.
 
허은영 기업은행 퇴직연금 담당 고객관리팀 차장은 “이직이 많은 중소기업 직원은 퇴직금을 받아 펀드에 투자하겠다는 생각도 하겠지만 손실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퇴직금을 퇴직과 동시에 발생하는 목돈이 아니라 노후에 연금으로 나오는 생활자금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300명 이하 중기직원 퇴직연금 가입률 16% 불과

김씨처럼 퇴직연금 사각지대에 놓은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IRP는 은퇴준비의 필수재이다.

1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76.3%인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16.0%에 불과하다.

실제 퇴직연금 수혜자도 적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연금 수급요건을 갖춘 55세 이상 중소기업 퇴직자(약 3만6000명)중 일시에 전액 수령자가 95.9%에 달했고, 연금으로 받는 사람은 4.1%에 그쳤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하면 대기업에 비해 급여가 낮은 중소기업 직원들이 퇴직연금 혜택을 더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