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新연금설계] "50대 은퇴자,가교형 주택연금으로 연금공백 해결"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11:31

장상인 주택금융공사 수도권본부장 "생의 마지막까지 내집에서 노후 즐겨"

이 기사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시중은행의 역모기지론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는 은퇴자들을 위한 상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요즘 조기 은퇴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연금 가입 조건은 60세이라 약 10년간 연금공백이 생기기 때문이죠."(장상인 주택금융공사 수도권 본부장)  

60세 이전에는 시중은행 역모기지론으로, 이후에는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주택연금으로 다달이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가교형 주택연금'이 2월중 출시된다. 장상인 주금공 수도권 본부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새로운 주택연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장상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수도권본부장 
<사진=김학선 기자>
그는 "신한은행과 MOU를 체결해 '가교형 주택연금'이 2월중 나올 예정"이라며 "60세 이전에는 시중은행에서 역모기지론을 취급하고 60세가 되면 주택연금으로 전환되는 구조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평균 정년퇴직 나이는 53세다. 국민연금이나 주택연금 수령 전까지 평균 10년 가량 연금 공백이 생기는 셈.

이를 보완하기 위해 60세 이전에는 시중은행에서 역모기지론으로 생활비를 받고, 60세 이후에는 국민연금과 함께 주택연금을 통해 사망 전까지 연금을 수령하는 제도가 마련됐다. 지난 30일 주금공과 신한은행은 주택연금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월부터 가교형 주택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장 본부장은 "시중은행은 만기가 무제한인 역모기지론 상품을 만들 수가 없는데, 이를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무제한으로 만기를 연장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택 담보 대출금이 주택가격보다 현저히 큰 경우에는 주택연금 전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 주금공은 주택가격 대비 일정한 대출 한도를 정해놓고 은행과 협의해서 '가교형 주택연금' 가입 자격요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 "하루라도 빨리 주택연금 가입하는게 유리"

주택연금 월 수령액은 매년 주택가격 상승률, 수명 변화율, 금리, 이 세가지를 반영해 매년 2월경 조정된다.

최근에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낮아지고 수명 변화율은 늘어나며 신규 가입자들의 주택연금 월 지급금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금리까지 올라간다면 주택연금 월지급금의 감소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장 본부장은 "경제상황이 바뀌어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올라간다면 신규가입자들의 월지금금도 늘어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같은 저금리 시대 경제환경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가입자들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만일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고정되는 월지급금이 줄어들 수있기 때문에 빨리 가입할 수록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주택 연금은 가입 당시의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매월 받는 연금을 고정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주택가격이 수령한 연금의 총액보다 많을 경우에는 연금 수령자의 사망 후 상속인들에게 차액만큼 돌려준다. 

장상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수도권본부장 <사진=김학선 기자>
◆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집에서 노후를 즐겨라"

장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연금을 추천했다.

그는 "노후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가 될 수있다"며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현장에서 노후를 보내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주택 가격보다 총 연금수령액이 많아질 경우에도 가입자의 주거권을 보장한다.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살더라도 계속해서 집값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주택연금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장수 리스크를 없애준다는 것"이라며 "한번 월 지급 금액이 결정되면 가입자가 돌아가실 때까지 일정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자금 계획을 분배해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연금의 월 평균 지급액이 100만원 내외, 국민연금 수급액 40~50만원에 각종 개인 연금 등을 합하면 대략 월 200만원 내외는 수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각종 제도들을 모아 다층 구조로 안전한 노후를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예시(종신지급방식, 정액형, 일반주택, 2015년 2월 1일 기준, 단위: 만원)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