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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관촌 전자상가 쇠퇴, '창업 인큐베이터'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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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거래탓에 고객발길 뚝, 청년창업 IT 메카로 재부활

[뉴스핌=강소영 기자] 인터넷 구매로 유통구조가 바뀌면서 중국 베이징 중관춘(중관촌, 中關村) 전자매장 영업이 쇠퇴하고 대신  '창업 인큐베이터' 기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폐점한 중관춘 최대 규모의 전자상가 e스제 [사진출처:바이두(百度)]
중국 북경상보(北京商報)는 중관춘을 상징했던 전자제품 판매업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지만, 중관춘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무장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이 지역이 벤처기업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중관촌 전자상가 몰락의 신호탄은 e스제(e世界)의 폐점이다. 중관촌에서도 '노른자위'에 위치한 대형 전자제품 쇼핑몰인 e스제의 폐점 소식은 중관촌을 넘어 중국 전자제품 시장 전반에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상 14층, 지하 4층, 총면적 15만m2의 대형 건물에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에 전자제품 판매점이 입주해 있었다. 전자제품 상점이 나가면 모 증권회사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e스제는 한때 근처에 위치한 딩하오(鼎好), 하이룽(海龍)과 함께 전자상가의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며 중국 전자제품 산업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자제품 유통 구조가 전자상거래로 옮겨가면서 중관촌의 전자제품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중관촌의 전자상가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1999년 전후 하이룽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4만 명에 달했지만,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된 2006년에는 7000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문을 닫은 e스제는 중관촌 전자상가가 쇠퇴하기 시작한 2006년에 문을 열었다. 당시로선 최대 규모의 전자상가였다. 전자제품 오프라인 시장이 몰락기로 접어들고 있었지만, 시장 주체들은 이를 감지하지 못했다.

e스제 상가 투자자 모집 당시 청약 열기가 대단했다고 현지 상인들은 전했다. e스제의 상가를 매입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밤을 새워 줄을 서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었다고 한다.

이때만 해도 중관촌에서 전자상가에 입주하면 점포 하나로 3대가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e스제는 개장 10년도 안돼 문을 닫았고, 중관촌 전자상가는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가 2000년대 이후 몰락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하지만 중관촌은 용산과 달리 새로운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전자제품 시장이 사라지면서 뚜렷한 산업없이 주거지로 변모한 용산과 달리 중관촌은 청년창업과 IT혁신의 '산실'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전자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뀌는 과정에서 중관촌도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없는 청년 실업가, 장래성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벤처 투자자금의 상호 수요가 맞아떨어지고,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이 더해진 결과다. 

중관춘이 중국의 대표적 창업 중심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수요와 정부의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가가 밀집하고, 주변 지역에 전자·IT 기업이 몰려들면서 중관촌은 자연스럽게 중국 전자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1989년 이후 중관촌을 중심으로 창업 센터를 건설하고, 관련 지원 정책을 마련하면서 IT창업 인큐베이터의 기초가 다저 졌다.

베이징 최초의 IT기업 지원 기관인 베이징하이테크창업서비스센터(中國高技術創業服務中心)가 1989년 3월 중관촌에 설립됐고, 이어 8월에는 중관춘 과학기술 산업단지 창업센터도 들어섰다. 이후 창업 지원 정책을 이어오며 중관춘의 창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에는 처쿠카페이(車庫咖啡), AAMA야제상회(AAMA亞傑商會), 3W카페이(3W咖啡) 등 중관춘 혁신시범구 내의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 기업을 국가 과학기술기업 인큐베이터 관리 시스템에 편입하는 등 개별 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6월에는 ′중관촌 창업 스트리트′가 정식 출범하기도 했다. 200m 남짓의 중관촌 거리 양쪽에 16개 창업 지원 서비스 회사, 2200여개의 협력투자 기업, 벤처인큐베이터 360개, 투자단체 123개가 창업 스트리트에 밀집해 있다.

중국 정부의 청년 창업에 정책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10일 교육부는 대학생의 휴학 창업을 허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 같은 조치는 대학생들의 청년 열기를 더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관촌 관리위원회는 중관촌에 글로벌 빅데이터 창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관춘에는 이미 지난 2012년 조성된 빅데이터 산업클러스터, 빅데이터 실험실과 투자펀드가 있다. 관리위원회는 하이테크 산업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과 기업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빅데이터 창업센터를 중관촌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관촌에서 하이테크 기술 기업은 2만 여개, 이 중 250개사가 상장했다. 매출 규모가 1억 위안을 넘어서는 기업은 2362개, 창업판(속칭 차스닥, 장외 주식거래시장) 상장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1000여개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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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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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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