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반등, 전인대 발표 성장률 전망치 '주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7을 상회한 것이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다만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지난달에 비해선 소폭 개선됐다. 1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달 49.8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가 전달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PMI는 1월 53.7보다 소폭 상승한 53.9로 집계됐다.
PMI 발표에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경기부양을 위해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일부터 새 기준금리가 적용되면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이전보다 각각 0.25%포인트씩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대 초반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