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방산비리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진실공방 벌였던 클라라에 영향 줄까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5:10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5:10

방송인 클라라와 나눈 문자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였던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방산비리 혐의로 11일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방송인 클라라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이 방위사업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을 중개하면서 가격을 부풀리고 리베이트를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은 11일 오전 9시경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의 서울 본사와 임직원 자택, 계열사 사무소에  검사 2명 및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일광공영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무기거래 계약서류,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터키 무기중개사업과 관련,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 혐의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에 대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강제 확보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일광공영과 터키 하벨산의 무기도입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회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일광공영은 지난 2009년 지대공미사일이나 적기로부터 조종사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전자장비 EWTS를 납품하는 터키 하벨산의 에이전트사로 참여했다. 당시 일광공영은 방위사업청이 터키 하벨산사와 1억87만달러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클라라 [사진=뉴스핌DB]
방산업계에서는 하벨산이 일광공영에 4000만달러 이하의 원가를 제시했지만 일광공영이 이보다 3.5배 많은 1억4000만달러를 방위사업청에 제시, 계약금액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군이 요구하는 작전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사실을 알고도 거래를 중개한 점도 수사하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출신으로 1985년 일광공영을 설립했다. 2002년 터키 하벨산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방위사업청과 중개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연예기획사 일광폴라리스를 소유한 이규태 회장은 최근 클라라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을 벌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