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네톡] 박정민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 ‘태양을 쏴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3:38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3: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태양을 쏴라’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강지환(오른쪽부터), 윤진서, 박정민 [사진=필름라인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마지막까지 떠밀려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오게 된 존(강지환)은 불법체류자 신세다. 별 볼일 없이 사는 고단하고 지루한 신세지만, 그에게는 언제나 제 편이 돼 주는 둘도 없는 친구 첸(박정민)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조직의 보스(안석환)를 구하게 된다. 보스는 생명의 은인인 그들에게 자신의 밑에서 일하기를 권한다. 존과 첸은 보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보스의 아지트인 재즈바에서 보컬리스트 사라(윤진서)를 만나게 된다. 단숨에 사라에게 빠지게 된 존은 그때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을 시작한다.

영화 ‘태양을 쏴라’(제작 필름라인, 배급 조이앤시네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가스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만큼 러닝타임(86분) 내내 이국적인 배경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더욱이 캐릭터의 상황과 맞물리는 배경, 예를 들면 존과 첸의 삶을 향한 절실함을 배가시키는 절벽이나 존의 상황과 대비되는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네온사인 등은 관객의 감정 이입을 돕는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낸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나쁘지 않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귀여우면서도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준 강지환은 우직하고 거친 상남자로 변신, 숨겨왔던 남성미를 마음껏 발산한다. 반면 윤진서는 이번에도 특유의 분위기를 잘 이용했다. 편집상의 문제로 (재즈 보컬 역에도 불구)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가장 어색하긴 하나 그가 내뿜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런 결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하다.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강지환이나 영화의 홍일점 윤진서보다 더 눈길을 끄는 이가 있는데 바로 박정민이다. 박정민은 존의 유일한 친구이자 그에게 새로운 위기를 안겨주게 되는 첸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는 코믹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극한에 달한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는다. 

물론 예상을 빗겨가는 법이 없는 뻔하디뻔한 스토리나 매끄럽지 않은 편집이 영화의 몰입도를 깬다는 점은 확실한 단점이다. 1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