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 약세 베팅 지나치다…"경기회복 과소평가"

기사입력 : 2015년03월13일 13:16

최종수정 : 2015년03월13일 13:44

ECB 양적완화 재료만 치중…"유로화, 2분기 반등"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유로 약세가 다소 과도하게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유로 약세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지나치게 많아 단기간에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숀 오스본 TD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가 다소 과매도 상태"라며 "올해 1분기 말에서 2분기 사이에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로 약세는 유럽 경제의 펀더멘털을 도외시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 경제가 점차 회복기에 진입했으나 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밸류워크는 유로존 경기반등의 7가지 신호로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 ▲글로벌 PMI 상승 ▲씨티그룹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호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러시아 증시 반등 ▲동유럽 증시 저평가를 제시했다.

유로는 지난 한 달간 달러대비 6.5% 하락했다. 지난 한 주에는 4%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유로와 달러의 등가(패리티)가 '성립될 것이냐'가 아니라 '과연 언제냐'가 주요 관심사다.

시장은 이에 대한 해답을 오는 17~18일 미국 FOMC 회의 결과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FOMC 성명서에 '인내심' 단어가 삭제되거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할 경우 유로 투매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선임 통화 전략가는 1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로-달러 패리티 시점은 다음주 발표될 FOMC 성명서와 옐런 의장의 연설에 달렸다"고 말했다.

UBS 자산운용 켈빈 테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OMC 성명서에 '인내심' 단어가 삭제된다면 유로-달러 패리티는 아주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유로-달러 패리티가 이르면 몇 주 안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리 전략가는 "지금 속도대로라면 유로-달러 패리티가 몇 주 안에도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매퀀 선임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뉴스위크 최신호에서 "앞으로 3개월 안에 유로-달러 패리티가 실현될 것"이라며 "이후 유로/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내년 말까지 1.10대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