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금리 1% 시대 대안 ELS] ② 일본선 실패, 국내 성공 비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정성 높이면서도 높은 수익률 제공" 진화하는 상품 개발

[편집자 주]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1%대로 떨어지는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투자자들 여유자금 굴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 정기 예금금리도 1%대로 하락, 단기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상대적인 안정성을 겸비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특화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우량 해외종목 투자 기회와 같이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등 갈수록 진화하는 ELS 상품 면면과 성공 비결을 들여다봤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해 현대차·중공업 주가연계증권(ELS) '녹인' 우려는 과거 일본의 파생상품시장 실패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투자자의 신뢰를 잃는 주범이 될까 우려했던 ELS 시장은, 우려를 딛고 빠른 속도로 진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상환 주기를 짧게 하고 배리어를 낮추거나 해외투자 기회를 더하면서 상대적인 고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구조의 상품을 열심히 만들어 낸 것이 일본 증권시장의 실패와 대비되는 성공 비결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도 사상 처음 기준금리 1%대 시대로 접어들며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내 파생결합증권 시장은 90조원 수준으로 성장해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보다 커졌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규모는 종목건수 2만638건에 잔액은 60조7821억원에 달한다. 파생결합증권(DLS)까지 합칠 경우 거의 90조원 규모에 이른다. 

ELS·DLS 발행 현황 <출처: 한국예탁결제원>/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거액자산가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반드시 ELS에 투자하라고 조언할 정도로, ELS는 이미 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ELS상품을 판매했던 일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구조화채권이라는 의미의 단어인 '시쿠미사이'는 일본 도입 초기에는 해외금융기관 자산을 일본 증권회사가 가져와 판매하는 형태로 시작됐다.  

일본 주간 경제지 '다이아몬즈(diamond)'에 따르면, 시쿠미사이는 1980년대 첨단금융상품으로 미국 기관투자자부터 일본 금융기관까지 관심을 가졌지만 1990년대 들어서 기관투자자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일반투자자 규제가 완화된 1998년 이후 개인대상으로까지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시장에서 판매한 파생상품은 주가지수나 종목에 연동하기보다 해외채권을 들여와 스왑 등 구조화를 거친 상품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본 야쿠르트본사 등이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1000억엔대의 손실을 낸, 1998년 '프린스턴 신용 사태' 이후 시쿠미사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으로 변했다. 

더욱이 시쿠미사이를 통한 해외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브라질, 남아공 등 신흥국 국채투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조인직 KDB대우증권 도쿄지점장은 "국내 ELS와 비슷한 상품으로 일본에서는 시쿠미사이가 있는데, 연 기대수익률은 5%가량으로 국내보다 낮다"며 "(중위험 중수익상품으로서)시쿠미사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오히려 환을 오픈하는 상품에 투자가 몰렸다"고 전했다.

지금 국내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ELS 형태는 연 7%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원금비보장형 3년 만기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대부분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지며, 녹인(Knock in) 배리어는 55%~60% 가량이다.

국내시장도 조선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ELS '녹인' 사태 이후 투자자들이 연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지수형 ELS로 선회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발행되는 ELS 대부분이 코스피200,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 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첫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스텝다운형 ELS가 나오기도 했다. 첫 조기상환 조건을 기초자산의 90%이상에서 80%이상까지 낮춘 상품이다. 이와 함께 녹인 배리어를 45%까지 낮추며 기존 상품의 약점을 보완해나가는 추세다. 만기를 두 단계로 낮춰서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도 나왔고, 초기 조건을 선택하게 하거나 아예 녹인되더라도 원금손실을 제한하는 등의 아이디어 상품도 만들어졌다.

이 같은 다양한 상품제조 성과에다 높은 투자자 인기에 따라 ELS펀드까지 탄생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ELS펀드를 출시했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재투자 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