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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 2.13% 급등…7년래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6:40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6:40

일본증시도 15년래 최고치 경신…닌텐도, 21.31% 올라

[뉴스핌=배효진 기자] 18일 아시아증시에선 중국증시가 추가 부양책 전망에 7년래 최고치로 랠리를 펼쳤다. 일본증시도 도요타와 닌텐도가 호재로 작용해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74.45포인트, 2.13% 상승한 3577.30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326.72포인트, 2.68% 오른 1만2496.24에 마쳤다.

지수는 당국의 추가부양책 기대가 지속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3500선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2008년 5월 이후 7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치루증권 루오 웬보 애널리스트는 "리커창 총리가 지난 주말 양회 폐막식에서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심을 끌어올리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가 조사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부동산 경기 전망은 한층 어두워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중국 70개 대도시 신규주택가격이 전년대비 5.7% 하락, 5.1% 떨어졌던 지난해 1월보다 하락세가 가속화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따라 항공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난 항공과 남방항공이 각각 9.90%, 3.84%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도요타자동차가 전날 최고치를 경신하고 닌텐도가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07.48포인트, 0.55% 상승한 1만9544.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과열에 따른 경계감과 미국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닌텐도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급등해 1만9500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수는 전날에 이어 2000년 4월 이후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게임업체 디엔에이(DeNA)와 손잡고 스마트 기기용 게임 개발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게임개발과 함께 디엔에이 지분 10%와 닌텐도 지분 1.25%를 맞교환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도요타는 기본급 4000엔 인상안을 결정하면서 장중 한때 8369엔까지 올랐다. 상장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로 종전 고점은 2007년 2월에 기록한 8350엔이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노리히로 후지토 수석 투자전략가는 "도요타의 고점 경신으로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1.31% 올랐고 디엔에이가 21.32%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60.51포인트, 1.09% 오른 2만4164.00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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