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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큰손& PB] "수퍼리치, 중국 관심 너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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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은정 유안타증권 W Prestige강남센터 차장 "中정책관련 우량주 분할매수"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1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거액 자산가들은 후강퉁(홍콩-상하이 거래소간 교차거래)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제는 선강퉁(선전-홍콩 거래소간 교차거래) 도입을 앞두고 자산의 10% 미만 정도를 선강퉁펀드에 투자 중입니다."

 

유안타증권 W Prestige강남센터 최은정 차장 <김학선 사진기자>
최은정 유안타증권 W Prestige강남센터 차장은 13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자산가들은 후강퉁에 이어 도입 예정인 선강퉁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장은 "이제는 중국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시장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선강퉁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선강퉁 펀드 가입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유안타증권이 팔기 시작한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펀드는 판매 9일만에 5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 차장이 보는 강남 큰 손들 사이의 큰 관심사는 단연 '중국'이다. 그는 중국 열풍을 한마디로 '뜨겁다'고 표현했다. 유안타증권 대만 현지의 리서치를 초청해 VVIP를 대상으로 여는 중국 세미나도 과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이전에는 단순히 듣는 세미나였다면, 이제는 중국 기업에 대해 자산가 스스로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본토 주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차장은 "다만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너무 많이 올라 단순히 비싼지 싼지 얘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중국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 성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는 관리해야 한다"며 "주가가 많이 올라와 부담스러운 투자자는 매달 분할해 본토 우량주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망한 업종으로는 일대일로 등 중국 정책 관련주를 꼽았다. 또한 각 산업별 대표 종목도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 "차별화된 상품 발굴에 노력…비상장주식시장 '핫'"

유안타증권 W Prestige강남센터는 자산가들에게 가장 빨리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음카카오 비상장주식으로 자산가들에게 수익을 안겨줬다.

최근 장외주식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옐로모바일도 마찬가지다. 자산가들은 다른 증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80만원대에 매수, 현재 주가는  300만원까지 상승했다.

최 차장은 "과거 매수했던 장외주식인 한국증권금융은 배당률이 높다보니,  금리가 떨어지면서 자산가들의 만족도가 더 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모든 자산가들에게 비상장주식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상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 차장은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한 뒤 수익성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상장주식만 추천에 나선다"며 "아무리 비상장주식이 인기가 많더라도 적정가격이 아니면 절대 권유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사모펀드도 센터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상품군 중 하나다. 작년에는 LS자산운용이 설정한 1호 사모펀드로 연 30%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호의 인기에 힘입어 5호까지 설정됐다.

◆ "비과세 상품? 브라질국채 보다 국내주식형펀드"

유안타증권 W Prestige강남센터 최은정 차장  <김학선 사진기자>

자산가들이 투자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세. 최 차장은 비과세  추천상품으로 국내주식형펀드를 꼽았다.

최 차장은 "국내주식형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정해 성과가 나면 환매한 뒤, 다시 투자를 시작하라"며 "적립식펀드를 적정한 가격에 분할매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자산가들의 절세 대표상품인 브라질국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최 차장은 "작년에 헤알화가치가 많이 빠지면서 브라질 국채를 매수하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환율 변동성은 가장 위험성 있는 요인"이라며 "많이 하락했다고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이 안정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들어가는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유가 관련 상품도 자산가들에게 추천하지 않았다. 연초 국제유가가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사이 원유 펀드, 랩 등에 자금이 유입됐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본것이다.

그는 "원자재 DLS 등을 2~3년간 아예 권유하지 않았고, 유가 급락에 따른 손실도 피할 수 있었다"면서 "유가는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유가가 진정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매수를 고려할 만한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 "발 빠른 자산가들 사로잡은 비결, 분산투자" 

최 차장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신사에 입사하며 금융투자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당시만해도 정기 예금금리가 20% 수준이라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재테크였다. 그러나 지금은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며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최 차장은 "이제 예적금으로 자산을 축적시킬 수 없기 때문에 예금을 보유하는 자산가들은 거의 없다"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투자를 통해 재산을 형성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액 자산가의 경우 딱히 투자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고 투자 대상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업무만 18년 가까이 한 최 차장의 투자철학은 한결같다. 바로 '분산투자'다. 가격이 급락했다고 저가매수에 나서는 투자는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을 적절하게 분산해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이 고객을 지키는 비결로 작용했다.

최 차장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챙길수 있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공모주펀드에 각각 20%, 30%를 투자하고 국내주식형펀드, 인컴펀드, 중국펀드에 10%씩,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20%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고객에게 안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장은 "고객이 잘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자산관리 목표"라며 "고객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PB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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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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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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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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