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금리가 또 내렸다.
15일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1%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잔액기준 코픽스는 2.36%로 전월보다 0.06% 내렸다고 밝혔다. 두 가지 코픽스 금리 모두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이고 39개월째 하락세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은행채(AAA, 1년 만기)의 월별 단순평균금리를 보면 1월 2.05%, 2월 2.03%, 3월 1.87%로 내리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