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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다 꿇어!" 돌아온 흥행깡패 '어벤져스2'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4:04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14:09

3년 만에 돌아온 마블 최신작 '어벤져스2'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무려 15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 흥행 3위에 오른 ‘어벤져스’가 팬들의 기대 속에 마침내 컴백했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 최신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인류를 멸하려는 최강의 적 울트론과 어벤져스 멤버들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조스 웨던 감독이 23일 선을 보이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안한 평화유지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키며 벌어지는 사태를 그렸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만든 울트론이 되레 지구를 잿더미로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인류는 물론 어벤져스 멤버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인류 평화를 위해 말살을 선택한 새로운 적 울트론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3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뜸들이지 않고 화끈한 액션으로 막을 올린다. 록키(톰 히들스턴)의 창을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려던 스트러커(토마스 크레취만) 일당이 어벤져스에게 일망타진되며 인류는 안정을 되찾지만, 토니 스타크가 더 암울한 미래를 보면서 상황은 급반전된다.

고심 끝에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준비해온 세계평화유지시스템 울트론을 가동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울트론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어벤져스의 모든 정보가 적의 손에 들어가면서 멤버들은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어벤져스2'에서 헐크와 1대1 맞대결을 펼치는 헐크버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조스 웨던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최첨단 영상기술을 동원했다. 1편에서 감탄을 자아냈던 화려한 전투신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보다 현란해졌다. 특히 헐크버스터의 등장과 울트론 패거리의 물량공세,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아찔한 공방전이 볼만하다. 돈 치들 등 마블의 다른 작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어벤져스2'에 등장하는 엑스맨 캐릭터 스칼렛 위치(오른쪽)와 퀵실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캐릭터 간의 유기적 관계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더 촘촘해졌다. 특히 관객이 예상치 못했던 케미가 숨어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토니 스타크의 관계도 웃음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어벤져스 멤버들의 조합은 여전히 신선하며 살아 숨쉰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의 스칼렛 위치와 퀵실버가 새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두 캐릭터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젊은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 애런 존슨이 각각 연기했다.

캐릭터들의 관계가 한층 끈끈해지다 보니 영화는 액션뿐 아니라 드라마,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품을 수 있었다. 스포일러가 염려돼 상세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언뜻 떠올리기 힘든 관계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속에서 펼쳐지니 눈여겨보자. 

한국인 배우로는 처음 마블 시리즈에 캐스팅된 수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지난해 로케이션 끝에 탄생한 서울 액션신과 우리나라 배우 수현의 등장은 인상적이다. 단, 분량만 따져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판빙빙처럼 나왔다 들어가는 수준은 아니다. 수현의 분량에 큰 기대를 걸었던 팬이라면 한국 여배우로서 대작에 참여한 점, 그리고 이제 막 도전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는 건 어떨까.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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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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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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