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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수퍼달러, 미국 금리인상 '최대 복병'"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19:59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9:59

"강달러에 美성장 둔화…6월 금리인상 희박"

[뉴스핌=김성수 기자] 달러 강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금리인상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으나 오히려 달러 강세를 부추겨 금리인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라스 연준 전문기자는 22일(현지시각)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미뤄볼 때 미국 금리인상을 좌우할 요소가 달러 강세와 세계경제 성장 우려라고 지목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와 고르지 않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연준의 금리 전망에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영국은 유럽·일본에 비해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겪고 있어 투자자들이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달러 강세가 가장 큰 우려 요소라고 지목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지만 일부 중요한 하방 위험이 있다"며 "달러 가치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약 15% 상승해 미국 수출품이 더 비싸졌다"고 말했다.

힐센라스는 연준 인사들이 달러 환율에 대해 이처럼 공개적 발언을 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연준 내부에서도 달러 강세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목표치인 2.5% 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 연은 이코노미스트들은 달러 강세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6%p(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추산했다.

WSJ가 62개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 전망을 취합한 결과,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를 이유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를 평균 1.4%(연율 환산)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2.2%보다 1%p 가까이 낮은 것으로 이례적 혹한이 미국 경제를 얼어붙게 한 작년 1분기(-2.10%) 이후 최저치다.

힐센라스는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을 감안하면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물론이고 오는 6월까지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 같지 않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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