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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아이폰 사랑, 애플 실적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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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71% 증가…팀 쿡 "내년까지 40개 애플스토어 오픈"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 덕분에 2015 회계연도 2분기(1~3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각) 2분기 순이익이 135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2.3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580억1000만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60억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40% 증가한 6120만대로 전문가 예상치인 5810만대를 뛰어넘었다.

한 중국인이 아이폰을 들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가고 있다.<출처=AP/뉴시스>
2분기 애플의 실적을 이끈 것은 지속되고 있는 아이폰 매출 모멘텀과 중국인들의 애플 사랑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동기대비 71%나 증가한 168억달러의 매출을 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의 모든 것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며 "애플은 중국에서 우리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쿡 CEO는 "최근 몇 개의 애플스토어를 열어 현재 21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내년까지 40개의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5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에서는 달랐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다른 지역에선 정체돼 있지만 중국에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은 큰 매출을 올렸다. 애플의 매출은 신흥국에서 전년동기대비 58%나 급증했다.

마에스트리 CFO는 "아이폰의 판매량은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에서 두 배로 뛰었고 독일과 터키에서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그동안 봐 왔던 어떤 시기보다 더 많은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있었다"며 "일부 신흥국에선 아이폰 첫 구매자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애플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지난해 같은 기간 374억달러보다 증가한 460억~480억달러로 제시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총이익률은 38.5~39.5%로 예상했다.

2주의 예약 판매 후 지난주 본격 출시된 애플워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쿡 CEO는 "현재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이라고도 강조했다.

쿡 CEO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예상보다 더 많은 애플워치를 판매했다"며 "애플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의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6월 말까지 다른 국가들에서도 애플워치를 출시할 에정이다.

애플은 달러 강세의 여파가 6월부터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에스트리 CFO는 "지난 1월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을 헤지 이후 100베이시스포인트(bp)로 전망했고 이것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에 끝나는 분기에는 추가로 40bp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달러 강세의) 역풍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부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하거나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배당을 11% 늘리고 자사주 매입 한도를 500억달러에서 1400억달러로 늘려 오는 2017년 3월까지 총 200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우선 애플은 오는 5월 14일 주주들에게 주당 0.52달러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20억달러의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했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7시 4분 현재 1.32% 오른 134.4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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