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엔/원 환율, 장중 900원선 무너져…7년2개월만(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09:57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4:52

[뉴스핌=정연주 기자] 엔/원 환율이 28일 장중 100엔당 900원선 아래로 추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0엔당 899.10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 2월29일(895.57원)이후 7년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 23일 역외시장에서 이미 900원선을 하회한 바 있는 엔/원 환율은 이날 장중에서도 900원선을 밑돌면서 하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엔/원 환율은 개장 직후 897원선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900원선 근처까지 회복하고 있다.

이날로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가 16거래일째 지속되면서 원화 가치가 높게 유지되는 반면 엔화는 약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은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엔/원 환율 하락이 불가피해지면서 900원선 지지가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다만 경계심 강화로 하방경직성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시장참가자들은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0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폭이 커지긴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다. 엔/원 환율 하락 추세가 시장에 선반영돼 있어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도 들어오고 환율이 하락 추세를 타고 있다"며 "다만 FOMC가 예정돼 있고 당국 개입 경계심도 커진 상황이라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원 환율은 이미 역외에서 900원선이 한 차례 무너지기도 했다"며 "여기서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듯하며 이미 예상한 결과로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유동성이 유입돼 원화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반면 엔화는 글로벌 투기 세력이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떨어지면 끌어올리는 등 약세 베팅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엔화와 원화 가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기준으로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원화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다만 미국 환율 보고서 내용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 매도 세력도 자신감을 가지고 매도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유입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환율도 반등할 타이밍이 생길 것"이라며 "엔/원 환율도 890원선까지 생각해야 겠지만 큰 폭으로 하락한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코스피 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원 환율도 연저점을 경신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71.30/1071.6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7일 종가(1073.00원)보다 1.7/1.4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07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시각 고점은 1071.50원, 저점은 1069.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