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오후 7시 유찰 여부 등 운영위 긴급 회의
[뉴스핌=윤지혜 기자] 호반건설이 28일 금호산업 본입찰에서 입찰가격으로 6007억원을 써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채권단이 기대하는 9000억원+a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이제 채권단운영위원회 결정으로 공은 넘어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28일 오후 7시에 채권금융기관들을 소집해 산업은행에서 채권단 운영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지, 유찰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KDB산업은행, 대우증권, NH농협, 우리은행, 미래에셋, KB국민은행 등 6곳으로 구성됐다. 채권단 운영위원회 4개 기관이 동의해야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는 각 채권은행에 입찰가격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오라고 전달했다"면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부담스러우면 채권단 전체 회의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호반건설이 우협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재매각을 진행하거나, 호반건설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가격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