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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3.1% 올라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1:07

주택시장 회복세 반영…주택 보유세 등 세부담도 늘 듯

[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정부 정책과 저금리 영향 등으로 지난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5% 올랐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12% 올랐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공동주택은 2.8~4% 올랐고 85㎡ 초과 중대형은 1.4~2.8% 상승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주택 보유세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를 비롯한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 준조세 부과 기준으로 사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1192가구에 대한 '2015년도 개별 공시가격'을  29일 발표했다.

◆ 부동산 규제 완화에 수도권·비수도권 동반 상승


우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3.1% 올랐다. 지난 2014년 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급상승한 셈이다.

국토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와 저금리 영향으로 공시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박종원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지난해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으로 수도권 공동주택 가격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며 "주택 거래량도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공시가격은 2.5% 올랐다. 서울은 2.4%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3.1%, 2.5% 올랐다. 주택시장 회복세로 올해 상승 반전했으나 수도권 내 공공기관의 지방혁신도시 이전 등으로 지방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지방은 공시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이전한 대구(12%)와 경북(7.7%) 등이 크게 올랐다.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개발사업으로 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9.4% 상승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중소형·저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가격 별로 보면 2억원 이하 저가 주택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2억원 이하 주택은 2.7~3.6% 상승했다. 2억원 초과 주택은 2.5~3.1% 올랐다.

박종원 부동산평가과장은 "세금 및 관리비 등 유지비 증가로 대형 주택의 선호도가 줄고 있는 반면 처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소형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시대상 공동주택 중 3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의 89.9%, 4억~6억원 주택은 8.4%, 6억~9억원 주택은 1.2%, 9억원 초과 주택은 0.5%로 나타났다.

면적 별로 보면 85㎡ 이하 중소형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중대형보다 많이 오랐다. 중소형 주택 공시가격은 2.8~4% 상승했다. 중대형 주택은 1.4~2.8% 올랐다.

아울러 이날 전국 251개 시·군·구는 개별 단독주택 398만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전국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96% 올랐다. 서울 4.3%, 부산 4.9% 등 전국적으로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울산시와 세종시는 각각 8.64%, 8.18%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30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국토부, 또는 시·군·구청이나 한국감정원에 우편 또는 팩스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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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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