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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킨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1:59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1:59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 축사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 축사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대안을 창업과 중소기업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에 과학기술과 ICT로 무장한 벤처 중소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신설법인 수가 8만 개를 돌파했다"며 "벤처투자 규모도 200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업 환경도 불과 5년 전에는 세계은행 평가에서 60위에서 지난해에 17위로 개선됐다"면서 제2의 창업·벤처 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창업, 글로벌창업, 지역기반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나아가 지금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구글 캠퍼스 같은 글로벌기업 프로그램 그리고 민간 창업보육 생태계의 장점을 잘 결합해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국민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글 캠퍼스와 관련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설치로 화답해 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소한 구글 서울 캠퍼스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2013년 4월 박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만남 이후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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