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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급등 장기금리 연초이후 최고, 10-3년 커브도 8개월만 최대

기사입력 : 2015년05월12일 16:10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16:10

심리위축에 몸사리기 지속.. MBS 물량부담 여전..금통위 소수의견 늘지 관심

[뉴스핌=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5년이상 국고채 금리는 연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커브 스티프닝도 지속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스프레드)가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탓에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장중 박근혜 대통령의 엔저대응 발언에 잠시 강세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외국인 선물매도에 추가 약세로 반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심리위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커브 스팁 포지션으로 방어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용 MBS발행에 대한 물량부담도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금리 급등에 조정이 과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대외상황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15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늘지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소수의견 금통위원수가 늘어난다면 3년 이하 단기물쪽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1.5bp 상승한 1.76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5bp 오른 1.870%를 보였다. 국고3년 14-6 또한 7.3bp 올라 1.945%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 15-1이 11.2bp 급등한 2.220%를 기록, 1월9일 2.221%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10년 지표물 14-5와 선매출중인 국고10년 차기 지표물 15-2도 14.0bp와 14.4bp씩 폭등한 2.600%와 2.625%를 보였다. 국고10년물은 1월5일 2.622% 이후 최고치였다.

국고20년 13-8이 14.4bp 급상승해 2.812%를 나타냈다. 국고30년 14-7도 14.5bp 급등한 2.900%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각각 1월5일 2.824%와 2.9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10년 물가채 13-4 역시 6.1bp 오른 1.815%를 보이며 지난해 1월22일 1.820% 이후 1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7.1bp 벌어진 65.5bp로 작년 9월19일 65.7bp 이후 8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5-3년 스프레드도 4bp 확대된 27.5bp를 기록, 작년 9월17일 28.2bp 이후 가장 많이 벌어졌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7.9bp 상승한 78.5bp를 보였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3조353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수채를 2조9150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보험도 8900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또한 통안채를 1940억원 순매수하며 총 2500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2틱 떨어진 108.61을 기록했다. 마감가가 장중 최저가였다. 장중고가는 108.78로 장중변동폭은 17틱이었다.

미결제는 25만2960계약으로 1만979계약 증가했다. 거래량도 19만5751계약으로 1139계약 늘었다. 회전율은 0.77회로 전일 0.80회에서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5997계약 순매도하며 8거래일만에 매도전환했다. 외국인도 3732계약 순매도해 9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해 2월27일부터 3월11일까지 9거래일연속 순매도이후 1년2개월만 최장 순매도세다. 반면 은행이 1만1780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이는 또 작년 8월19일 1만3119계약 순매수 이후 9개월만에 일중 최대 순매수 규모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35틱 급락한 121.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1월5일 120.78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장중저점은 120.95, 고점은 121.83이었다. 장중변동폭은 88틱을 기록했다. 10년 선물은 지난 이틀간 106틱 150틱 등 100틱 넘는 변동성을 보인바 있다.

미결제는 1260계약 늘어난 5만9866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3013계약 감소한 7만4703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1.25회로 전일 1.33회보단 축소됐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897계약을 투신이 827계약을 순매도하며 각각 나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외국인도 265계약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가 1347계약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은행도 637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대응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으로 장이 약세 출발했다. 장중 박근혜 대통령의 글로벌 교역감소와 엔저대응 발언에 강세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외인매도로 약세 마감했다. 특히 장기물쪽은 주금공 MBS 발행물량 부담과 함께 포지셔닝을 스팁하게 잡는 모습이어서 변동성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장 분위기는 일단 몸을 사리고 보자는 인식이 강하다. 길게는 미 FOMC를 짧게는 21일로 예정된 MBS 입찰을 주시하는 듯 하다. 다만 심리가 다쳐 있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곳이 있나 싶다. 커브쪽으로 플레이하면서 포지션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적으로는 최근 조정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대외적으로는 조정이 더 남아있다는 생각들도 교차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약세 영향에 국채선물 기준 갭다운해서 출발했다. 특히 5년이상 장기물 상승폭이 컸다. 투자계정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 상황에서 장기물의 스탑이 스탑을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외인 선물매도와 MBS 발행으로 인한 국내 투자계정들의 적극적인 매수의지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리적인 부분이 큰 시장이라 결국 정부가 시장안정 코멘트를 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다만 글로벌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 커브는 지속적으로 스팁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5일 금통위에서 인하 소수의견의 수가 늘어난다면 3년 이하 단기물을 중심으로 안정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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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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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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