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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이주열, 경기개선vs가계부채 줄타기.."경기개선 여부 지켜보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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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환율보다는 구조적 요인 커"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우리나라 경기 개선 신호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그 지속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출 부진에 대해서는 환율 요인보다 구조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이 총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1.75%)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달 기준금리 동결은 전달에 이어 '인하'를 주장한 한 명의 위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9시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총재는 동결 결정 배경과 관련 "최근 자산시장이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경기 개선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의 지속 여부를 짚어봐야 한다"며 "또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지난 수정전망 당시 예상과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는 감내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도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부채 증가세는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으며, 늘어나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우려했다.

4월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등 수출 부진이 심화된 점에 대해서는 환율보다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엔/원 환율 하락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 기업과의 경합도가 큰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에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시장점유율 보면 타격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출 부진은 구조적 요인, 경기 순환적 요인이 크지 않나 싶다. 특히 중국의 경제구조와 성장 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잠재성장률 하향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 표현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최근 엔화약세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어떻다고 보는가.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는지?

- 최근 2년 6개월 간에 급격한 엔/원 환율 하락이 수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본기업과의 경합도가 큰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고,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는 시장 점유율 추이를 분석해보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정부와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해서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연스런 조정이라고 보는가. 시장안정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금리가 출렁인 것은 크게 보면 두가지 요인이 있다. 주요국의 국제금리가 급반등한 영향도 있고, 또하나는 국내수급 요인이다. 장기채권 및 주금공 MBS 발행 확대 등 장기채 공급확대 등 수급상의 요인이 영향을 줬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가격변수가 출렁일 때 국내시장도 영향을 곧바로 받는 상관관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각별히 유의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해외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국내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에는, 갖고 있는 수단인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서 시장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추가인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 또한 최근 수출 부진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추가인하에 대해서는 리스크요인이 국내거시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겠다. 수출이 부진한 것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환율요인도 있을 수 있고 경기순환적 요인도 있고, 그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수출 부진에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요인이 크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환율에 금리로 대응한다거 말할 수는 없고, 수출의 구조적 요인을 예로 든다면 중국의 경제구조와 성장패턴이 바뀌면서 수출에 타격을 받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력 수출 산업에 대한 경쟁력이 다른 상대국의 기술발전 등으로 인해서 상당히 줄어든 측면이 있다.

주력 상품이 품질 경쟁력도 갖췄고 국제적인 브랜드를 갖춘게 우리나라 수출주력업종인데 그 분야에서 중국을 비롯한 상대국의 기술이 급신장하면서 경쟁력 격차가 줄어든 측면 구조적인 요인이 커졌다. 구조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그런 구조적인 요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가계부채 문제를 동결 결정당시 어느정도 고려했나?

-가계부채는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고려요소다. 수위나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보면 '감내할 수 있다'고 보는데 최근에 가계부채가 눌어나는 속도는 빠르다.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건전성을 담당하는 감독당국하고 한은. 기재부와 또 다같이 가계부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협의해나갈 생각이다. 가계발 금융위기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정책당국이 각별히 노력할 사안이라고 본다.
 
▲한은의 경기진단은 회복이나 부진에 쏠려 있나. 아님 정중앙에 있는 것인가? 부동산시장이 경기 부양을 견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우리 경제 상황은 '대외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약하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다. 지난번 4월달에 수정전망을 내놓으면서 2분기 이후에 경제흐름을 내다봤는데 한 달전에 본 경기흐름 전망이 실제상황과 부합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표로 최종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심리지표를 보면 경기개선의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부동산 건설 쪽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했는데 정부나 중앙은행이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재정,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왔다. 세 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금리인하가 실물경제로 이어지기까지 여러 파급경로를 거치게 된다. 아직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것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자산시장의 호조가 소비쪽도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예상도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기업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실물경기의 파급은 조금 더 지켜보고 있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 중국, 호주가 금리를 내렸다. 동결 결정시 어떤 영향을 미쳤나?

-통화정책은 그야말로 각국의 국내거시경제정책이다. 각국별로 거시경제 여건이 다르고, 그 필요성에 따라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데 각 나라들 금리 인하는 그야말로 그 국가의 경제상황과 필요성으로 조정을 했을 거고 그것이 직접적으로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단지 그 배경 시사점은 눈여겨보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큰 영향이 없었다.
 
▲IMF 추가부양책을 권고하는 듯한 판단에 대한 생각은?

-IMF 발언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유지해온 정책스탠스와 다르지 않다. 이것은 우리의 일관된 정책스탠스이기 때문에 IMF와 상치되는 것은 아니다. 3월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흐름이 그때와 달라진게 사실이다. 3개월 전에 작성됐고, 그 후에 여건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듯하다. 아쉬운 부분이다.
 
▲심리개선 근거가 미약하다.

-심리 여부는 한두개 지표만 보는 것이 아니다. CSI나 BSI, ESI 외에 공식적으로 발표는 안하지만 서베이툴도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을 3%대 초반으로 하향조정하고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추가금리인하와 동결 중 어느 쪽 재료가 될 수 있나.

-잠재성장률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하향조정을 검토한다든가 그런 표현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리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것 같은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예단할 수 없다. 너무 앞서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금공, MBS 적격담보자산인정 어떤 방향으로 결정할 것인가. 추가출자 문제도 궁금하다.

-아직은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출자 여부는 가계부채 구조 개선 차원에서 주금공에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들어서 증자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출자 시기는 주금공에 MBS 발행 상황 실적, 시기를 고려해서 적시에 늦지 않은 시기에 추가출자를 할 것이다.

▲가계부채 관련 부실화 위험은?

-가계부채 늘어나는 배경을 보면 주택거래량 늘어난 영향이며, 실수요 뒷받침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실수요 뒷받침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절대 규모가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며 주담보 대출 중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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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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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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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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