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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항공' vs '가라앉은 조선'…엇갈린 명암

기사입력 : 2015년05월15일 16:59

최종수정 : 2015년05월15일 16:59

항공사 vs 조선사, 국제유가 하락에 희비 갈렸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모두 발표한 가운데 업종별로 명암이 두드러졌다.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부진을 씻고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은 고개를 떨궈야 했다.

◆ 침체 늪에 빠진 조선 빅3

<사진제공=삼성중공업>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개별기준 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3분기 6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8년6개월 만의 적자전환이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529억원, 매출액은 4조423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들이 포함된 연결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대우조선해양은 4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선업황 부진으로 작년부터 실적이 좋지 안았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2281억원으로 9.6% 줄었고, 순손실은 1252억원으로 37.6% 늘었다.

현대중공업 측은 영업손실과 관련, 일회성 비용인 퇴직위로금 1614억원이 반영된데다 발주사와의 계약 변경(Change Order) 합의가 늦어져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조선부문 건조 물량 감소와 정유부문 국제유가 하락으로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63억원,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9%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으나, 전분기보다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4.1%, 73.7% 급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은 전체 매출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드릴십을 비롯한 고마진 선종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유가하락이 항공사 살렸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이에 반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활짝 웃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6.3%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8712억원, 1331억원으로 0.9%, 14.6%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역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079억원으로 0.50% 줄었고, 순이익은 5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류비가 전년동기 대비 31%(약 1600억원)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등 LCC(저비용항공사) 역시 호실적을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분기실적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1444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분기에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역시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60달러 지지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항공사들의 실적에서 아쉬운 점으로 작용한 유류 관련 손실은 2분기부터 줄어서 3분기에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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