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시황] 비트코인 일시 7만3000달러도 붕괴…중동 리스크·ETF 자금 이탈·유동성 경고 '삼중 악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28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락했다
  • 레버리지 롱 포지션 9.6억달러가 청산되고 현물 비트코인 ETF·이더리움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 미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유동성 흡수 우려까지 더해지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거시 변수에 민감한 자산으로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루 새 9.6억달러 청산…롱 투자자 '패닉 셀'
美, 호르무즈 인근 공습…유가 상승·글로벌 증시 하락
"이더리움 포기 늘고 있다"…ETH 투자심리 급속 악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중동 긴장 재고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흡수 우려가 동시에 겹치면서 28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개월 만에 7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하루 동안 약 1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현물 ETF 자금 이탈과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투자심리 악화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7만2912달러까지 하락했다. 한국 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3.3% 내린 7만436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7일 기준 하락률은 5.5%에 달한다.

이더리움(ETH)은 4.4% 하락한 1987달러를 기록하며 2000달러선을 내줬다. 최근 7일 기준 하락률은 6.7%에 달했다. 솔라나(SOL)는 3.1% 내린 81.01달러, XRP는 2.9% 하락한 1.29달러, 도지코인(DOGE)은 3.2% 떨어진 0.0984달러에 거래됐다.

◆ 하루 새 9.6억달러 청산…롱 투자자 '패닉 셀'

시장 급락은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직격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9억5880만달러(1조3467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청산된 트레이더 수는 16만7706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롱(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는 8억9700만달러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숏(매도) 포지션 청산은 6100만달러에 그쳤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가 3억86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이더리움이 2억4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단일 최대 청산은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1534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포지션이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최근 휴전 기대감과 반등 전망에 과도하게 베팅해왔지만, 실제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누적 레버리지가 한꺼번에 붕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美, 호르무즈 인근 공습…유가 상승·글로벌 증시 하락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중동 긴장 재고조였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상선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자폭 드론 4기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번 조치가 방어 목적이며 지난달 형성된 휴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부당한 비용을 강요했다며 이란의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 당국'에 신규 제재를 부과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습이 이뤄진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쿠웨이트 역시 미사일 및 드론 위협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느 한 국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며 "해협은 국제 수역이며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자산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MSCI 전세계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0.4%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 지수는 1.7% 떨어졌다. S&P500과 나스닥100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해협 재개방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블랙록 IBIT서 5.3억달러 유출…기관 자금 이탈 가속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는 27일 하루 동안 5억2784만달러(7922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하루 기준 자금 유출 규모다.

미국 상장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에서는 이날 총 7억3343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최근 2주 동안 누적 유출 규모는 20억달러를 넘어섰다.

피델리티의 FBTC에서는 6030만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1억476만달러가 각각 유출됐다.

특히 하루 전에는 IBIT에서 12억9000만달러 규모의 다크풀(block trade) 매도 거래까지 발생했다. 다크풀 거래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공개 시장 충격 없이 대규모 물량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출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서로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 환매 요청이 증가하면서 ETF 운용사들이 실제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하고, 이것이 현물 가격을 다시 끌어내리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 "이더리움 포기 늘고 있다"…ETH 투자심리 급속 악화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악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0x리서치의 창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포기하고 있다"며 "채권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유일한 매수자였던 비트마인마저 매입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선물시장 미결제약정(Open Interest·OI)은 오히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ETH 선물 미결제약정은 1639만ETH까지 늘어났으며, 명목 규모로는 약 325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7일 기준 OI 조정 누적거래량델타(CVD)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현물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공격적인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이달 들어 총 4억100만달러 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4월 기록했던 3억5400만달러 유입분을 모두 반납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암호화폐 미디어 뱅크리스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호프먼 역시 최근 자신이 보유한 ETH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ETH는 돈(ETH is money)"이라는 기존 투자 논리가 상당 부분 실현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지표"…美 국채 발행도 추가 악재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 일정 역시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모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창립자 겸 CEO 마이클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은 대부분 자산보다 더 뛰어난 유동성 지표 역할을 한다"며 "재무부 결제로 인해 유동성이 흡수되면 비트코인은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및 단기국채(T-bills) 결제 일정으로 약 1500억달러 규모 유동성이 금융 시스템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재무부가 신규 채권을 발행하면 투자자 자금은 연방준비제도(Fed)에 있는 재무부 일반계정(TGA)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은행 시스템 내 현금을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크레이머는 최근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이었던 7만5000달러선을 하향 이탈한 점 역시 유동성 긴축 신호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히 암호화폐 자체 이슈만으로 움직이는 자산이 아니라, 지정학 리스크와 ETF 자금 흐름, 미국 국채 발행 및 글로벌 유동성 환경 같은 거시경제 변수에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