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골드만 "제약 vs 바이오, 어디가 좋을까?"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14:23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14:23

제약주, 5년간 고속 성장 기대…바이오주는 '글쎄'

[뉴스핌=김성수 기자] 골드만삭스가 제약주와 바이오테크주 중 어느 주식이 더 저평가됐는지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밸류워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제약주가 향후 5년 동안 주당순익(EPS)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바이오테크주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바이오주보다는 제약주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제약주는 최근 몇 년간 바이오주보다 주가수익배율(PER)이 빠르게 증가했다. 제약주의 PER는 지난 2011년의 10배에서 최근 들어 17.6배로 76% 상승했다. 바이오테크 대형주는 같은 기간 11.8배에서 17.0배로 44% 올랐다.

제약과 바이오를 모두 포괄하는 헬스케어주는 12.1배에서 17.6배로 46% 올랐으며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5배에서 17배로 2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제약주가 바이오주보다 PER가 높다고 해서 고평가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약주의 성장세가 바이오주를 능가하고 있어 높은 PER를 정당화해 준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의 주당순익(EPS)이 향후 5년간 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1~2015년간 성장이 0%로 정체된 것과 비교하면 향후 전망이 좋을 것으로 해석된다.

분석 대상인 제약주는 애브비(ABBV)·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존슨앤존슨(JNJ)·일라이 릴리(LLY)·머크(MRK)·화이자(PFE) 6개 기업이다.

이들 중 2015~2020년까지의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높은 곳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22%)이었으며 일라이 릴리(12%)와 애브비·머크·화이자(각각 7%), 존슨앤존슨(4%)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바이오주는 향후 5년간 성장률 전망치가 15%로 지난 2011~2015년의 29%보다 둔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바이오주 중 성장 전망이 가장 좋은 기업은 레게네론 파마슈티컬스(26%)였고 알렉시온 파마슈티컬(22%), 셀진 코퍼레이션(20%), 암젠·바이오젠(각각 12%)·길리어드 사이언스(-4%) 순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이윤(마진) 증가폭도 제약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주의 이윤폭(마진)은 2015년 31%에서 오는 2020년에 36%로 증가해 약 20%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주는 같은 기간에 50%에서 57%로 증가해 성장세가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 자문 웹사이트 모틀리 풀(Motley Fool)은 "바이오주는 손해를 보는 기업이 전체의 90%에 이를 정도로 재무위험이 높다"며 "바이오 의약품도 교체가 빠르게 이뤄져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