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통신용 해저케이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KT서브마린이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 김종우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미뤄졌던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재개와 해외 도서간 HVDC케이블 설치 사업 증가로 전력 해저케이블 시장 역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Offshore용 해저케이블은 석유 및 가스개발 구역 심해지역으로 확대, 군사/ 기상용 특수케이블 설치 증가, 해양자원 탐사 및 개발사업 증가로 꾸준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T서브마린은 올 하반기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는 “전 세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는 지역별 협정을 체결해 수행. KT서브마린이 속해있는 요코하마존은 일본 KCS, 중국 SBSS와 함께 3개社가 로테이션 구축, 2개社 선박이 항시 유지보수를 위해 항구에 대기 중”이라면서 “KT서브마린은 6개월 주기로 유지보수 수행 중이며, 올해는 하반기 유지보수 활동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매출은 2012년 82억원, 2013년 97억원, 2014년 135억원으로 증가 추세로 내다봤다.
실적 전망에 대해선 “예상실적은 2015F 매출액 820억원(+6.9% yoy), 영업이익 120억원(+11.1% yoy), 지배주 주순이익 95억원(+5.6% yoy)”이라며 “올해 순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신규선박 취득으로 인한 금융비용(이자비용 약 6억원)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6년에는 Capa 증가로 인해 매출액 성장 20%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