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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수출 활성화 수혜주? '삼성SDI부터 위닉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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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의료기기 등 수혜 기대…실질지원책 따라야"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근 한국 수출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차전지, 의료기기 등 5개부문을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선정, 적극 육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가에서도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6월 중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전장부품 등을 수출 효자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을 담은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번 활성화 대책을 통해 집중 지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품목은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부품 ▲농기계 ▲환경상품(공기청정기) 등이다.

2차전지로는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자동차 전장부품과 환경상품에선 LG이노텍과 코웨이 등이 꼽히며 주로 대기업쪽에 수혜 기대감이 몰렸다. 다만 의료기기로는 루트로닉과 하이로닉, 인바디 등 중소 중견기업이 거론되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와 관련해서는 삼성SDI나 일진머티리얼즈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수혜 가능성을 열어뒀다.


◆ 삼성SDI, LG화학, 현대모비스부터 위닉스까지 수혜 기대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태동기를 벗어나 고성장 초입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20만대, 내년에는 35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는 한국 배터리업체가 될 것"이라며 "특히 LG화학은 양산 경험과 생산설비를 갖춘 메이저 업체 가운데 파나소닉, AESC 등 이미 특정 자동차 업체와 특수한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차전지 부품 관련 업체는 뉴인텍 파워로직스 상신이디피 서원인텍 등이 있다. 다만 이들 종목의 경우 삼성SDI나 LG화학에 관련 부품이나 회로 등을 납품하고 있는만큼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됐다. 

자동차 전장부품이 수출활성화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화학 외에도 또다른 LG계열사의 수혜도 기대된다. 그 주인공은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산업과 관련해 LG그룹의 선도적 행보가 주목된다"며 "LG전자의 경우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등 시스템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각종 전장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경우 모터나 센서 위주의 기존 사업에서 탈피해 통신모듈, 카메라, LED램프, 터치윈도우 등 제품군 다양화로 올해 7280억원의 매출이 에상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시인성과 디자인이 각각 강점인 LCD와 OLED를 앞세운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매년 매출액이 30%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도 LG전자와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관련 종목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루트로닉 하이로닉 인바디 등을 수혜 기대 종목으로 꼽았다. 최근 이들 기업은 자사가 생산하는 의료기기를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공기청정기 관련 종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코웨이 위닉스 등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위닉스에 대해 "중국 환경관련 소비 수혜주로 일정부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성장 초입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사업 향방이 주가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기계 관련 업체로는 아세아텍과 동양물산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대표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선박 등이 최근 수출 부진을 겪고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책 또한 필요한 상황으로, 이들 종목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


◆ '탁상공론' 안되려면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 필요

다만 수출 확대 정책 수혜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금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정부가 수출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해서 당장 2차전지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출 시장을 뚫어주는 동시에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환 연구원 역시 이와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기업이 정부 정책으로 혜택을 보기 위해선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기업의 담당자와 만나는 것 자체가 기업에는 모두 다 비용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이 원할하게 해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직접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 시장과 우리 기업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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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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